
유니티(Unity)가 자사의 최신 게임 엔진 '유니티 5'를 공식 출시하고 이와 함께 연 매출 10만 달러 미만의 개발자가 무상으로 이용 가능한 버전도 공개했다는 소식이 Kitguru를 통해 전해졌다.
유니티 5는 새로운 애니메이션과 물리학, 광원, 오디오 시스템 등이 모두 포함 되어 있으며 iOS와 안드로이드 같은 모바일 플랫폼은 물론 PC와 주요 게임 콘솔 및 삼성 기어 VR 등 총 21종의 플랫폼을 지원해 크로스 플랫폼으로 게임을 개발하려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과금 정책으로 연 매출 또는 자금이 10만 달러 미만인 개발자가 무상으로 유니티 5 엔진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퍼스널(Personal) 버전이 제공 되어 자본이 거의 없는 인디(Indie) 개발자들도 부담 없이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 게다가 로열티도 없기 때문에 게임 출시 때 유니티에게 지불하는 금액도 없다.
퍼스널 버전 이용 대상에서 제외 되는 경우에는 프로페셔널(Professional) 버전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다. 한 번에 150달러를 내거나 아니면 매월 75달러를 지불하고 원하는 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으며 퍼스널 버전처럼 로열티가 면제 된다. 또한 추가 기능으로 팀 라이선스와 유니티 클라우드 빌드 프로, 게임 성능 보고(Game Performance Reporting)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유니티가 이렇게 파격적인 정책을 발표한 것은 최근 경쟁사인 에픽게임즈가 언리얼 엔진 4를 무료로 공개하고 개발자가 언리얼 엔진 4로 완성한 프로젝트의 분기 별 매출액이 3천 달러를 초과하는 경우에만 5%의 로열티를 받기로 정책을 변경한 것을 견제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게임 엔진 업계의 대표적인 기업인 유니티와 에픽게임즈 모두 가격 정책을 변경함에 따라 다른 기업들 역시 비슷한 수순을 걸어갈 것으로 전망 되며, 이를 통해 기존보다 많은 인디 개발자들이 비용 부담 없이 각 게임 엔진으로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2. 영구라이센스비용은 150불이 아닌 1500불입니다. (안드로이드나, iOS 라이센스는 별도 추가 구매 해야합니다.)
3. 언리얼엔진이 모바일 개발에 대한 정보와 편의성이 부족한 상태이고, 유니티엔진이 모바일 3D개발엔진으로서는 가장 많이 보급된 엔진이기는 하나, 언리얼, 크라이텍, 유니티 중 단연 가장 높습니다. 맞불이라고 하기엔 전혀 새로운 내용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