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D가 생활이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가져다 줄 것처럼 다가왔던 HD(High-definition)가
이제는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 되가고 있다.
벌써 6년이란 시간이 흐른 지상파 디지털 TV가 대표적인 HD다. 지상파 디지털
TV는 아날로그 방송의 문제인 수신율 등을 개선하고 고화질 영상을 전송할 목적으로 개발되어 2000년 시험 방송이 시작된 이후 2001년
본방송이 시작됐다. 방송 초기에는 기존 아날로그 방송을 디지털로 변환해 송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2002 월드컵 이후 스포츠, 연예, 뉴스,
드라마, 토론 등 다양한 장르의 방송 프로그램이 HD(High-definition)로 제작되어 송출되고 있다.
HD 방송을 수신해 고화질 영상을 눈앞에 보여줄 디지털 TV의 빠른 보급도
HD(High-definition)를 일상생활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LCD와 PDP로 대표되는 디지털 TV는 출시 초기만 하더라도 부의 상징으로 불리울
만큼 일반인들이 구입할 만한 가격이 아니었다. 3~4백은 기본이고 6~7백을 넘나드는 고가의 제품이 LCD와 PDP 였지만 디지털 방송의 시작과
수요 증가, 그리고 경쟁 업체들의 출연으로 만원은 안팍의 가격으로도 디지털 TV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 삼성이
새롭게 발표한 Blu-Ray 플레이어 BD-P2400, BD-P1400
최근에는 Blu-Ray와 HD-DVD 영화 시장까지 치열한 가격 경쟁 때문에 예상보다
빠른 높은 보급율을 보이고 있다. 동일한 HD(1080p) 영화를 보여주지만 서로 다른 포맷과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시장을 차지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이 때문에 100만원을 넘나들던 전용 플레이어 가격이 50만원 근처로 하락됐고 HD 영화 타이틀의 가격도 2~3만원대면 구입이
가능하다.

▲ 애플
홈페이지에선 영화 예고편을 HD(1080p)로 감상할 수 있다.
인터넷상에서 공유되던 영상들도 DVD급을 넘어 HD 급 영상이 보급되고 있다. 유료
스트림 서비스들이 HD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고 있지만 디지털 방송에서 수신된 영상들이 공유되고 있고 Blu-Ray나 HD-DVD로 만들어진 HD
영화들까지 나돌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우리 주변의 많은 것들이 HD로 변하고 있고 이미 그 일부가 일상 생활에
파고든 상태라서 놀라울 정도의 높은 화질을 기대하고 HD 영상들을 감상하지만 생각만큼의 화질을 감상할 수 없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가는 다음 페이지에서 설명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