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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 레이서가 1.5GHz 듀얼코어인 이유는?
- 정답은 갤럭시S II 때문
팬택이 19일 공식 발표한 '베가 레이서'의 프로세서가 1.5GHz 듀얼로 결정된
것은 다름아닌 삼성 '갤럭시S II'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베가 레이서는
퀄컴의 MSM8X60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앞서 퀄컴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프로세서가
최고 1.5GHz로 동작할 수 있다고 밝혀 당시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던 '3세대 베가'가
1.5GHz로 상향조정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은 바 있다.
당초 팬택은 베가
레이서로 이름이 결정된 3세대 베가를 1.2GHz 듀얼코어 기반으로 준비 중이었다.
그 사이 삼성전자가 갤럭시S II에 사용되는 엑시노스 4210 프로세서의 동작속도를
1.2GHz로 높이자 팬택 역시 '세계 최고'의 수식어를 포기할 수 없이 이를 급히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베가 레이서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팬택의 임성재 전무는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도 갤럭시S II와의 경쟁을
위해 팬택이 세심한 공을 들였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팬택 관계자는
"팬택으로서도 '최초', '최고'라는 타이틀은 포기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팬택은 베가 레이서의 국내 판매 100만 대 판매를 자신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적어도 300~500만 대는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로써
베가 레이서와 갤럭시S II 사이의 최고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팬택의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각종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우리 제품이 경쟁 제품을 앞서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혀 향후 이 두 제품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벤치마크 결과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