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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았던 iOS 5가 WWDC를 통해 발표됐다
- 총 200여 가지 기능이 추가된
iOS 5, 가을에 릴리즈 예정
기대를 모았던 위젯 기능은 추가되지 않았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만큼 많은 변화를 수반한 애플 iOS 5가 WWDC를 통해 발표됐다.
애플은
이번 iOS 5에 200여 개의 새로운 기능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iOS 4 당시에도 비슷한
주장을 한 바 있어 실제 200개에 달하는 기능이 추가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외견상
상당한 변화를 수반한 것은 사실로 보인다.
먼저 사용자들 사이에서
'카피'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되는 알림바의 추가가 눈에 띈다. 애플과 스티브 잡스는
유독 경쟁사의 플랫폼이나 제품에 카피캣(Copycat)이란 표현을 자주 써 왔으므로,
안드로이드와 유사한 점이 많은 이 기능은 향후 안드로이드 사용자들 사이에서 다른
시각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어 보인다. 아무튼, 알림바를 끌어 내리면 날씨, 주식,
메시지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락스크린에서도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에 최적화 하기 위한 변화점들도 눈에 띈다. 신문,
잡지 구독을 위한 뉴스스탠스, 이미 알려졌던 트위터의 내장, 그리고 사파리에 리더
기능도 추가됐다. 락스크린에서 바로 카메라 기능을 불어올 수 있는 버튼도 추가됐다.
알려진
것과 달리 OS의 업데이트를 포함한 OTA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iOS와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다운도르하고 업데이트 할 수 있다. 함께 소개된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하면 아이튠즈 소프트웨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동기화하고 백업할
필요성이 완전히 사라진 셈. 네트워크의 연결성 유지만 확보된다면 기존에 PC를
통해야 했던 모든 작업들이 이제 무선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셈이다.
이밖에
새로워진 메일 기능과 검색기능 개선, iOS 디바이스끼리 연결되는 새로운 메시지
기능인 iMessage도 눈에 띄는 부분. 또 두 개로 분할되는 키보드도 인상적이다.
iOS
사용자들이 바랐던 '그것'은 아니지만, 상당 부분 개선된 점이 옅보이는 것이 사실.
몇몇 기능에 대해 이번엔 iOS가 베꼈다는 주장이 제기될 가능성을 남겼지만, 전반적으로
'더 편리한'이란 원칙에 충실하게 변화됐다. iOS 5 소개에 나선 애플 스콧 포스톱
수석 부사장 역시 "지금까지 42만5천여 개의 애플이케이션이 업로드되는 등
iOS의 사용량은 엄청나다"며 "이번 iOS 5는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 깜짝
놀랄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개발자들을 위한 SDK는
즉시 배포되며, 개인 사용자들은 오는 가을부터 iOS 5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아이폰3gs
이후 모델, 아이패드 전모델과 아이팟 터치 3세대 이상에 적용할 수 있다.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