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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5에 누락된 것으로 알려졌던 음성명령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WWDC를 통해 공식 발표된 애플 iOS 5는 예상과 달리 아이폰 3gs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지원으로 또 한 번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별개로 편리해진 알림바,
사진 편집 기능 - 아이폰 3gs는 지원하지 않는다 -, 트위터의 iOS 5 통합과 OTA 지원 등
많은 부분에서 커다란 개선이 뒤따랐다.
다만, 이런 iOS 5라 해도 부족한
점은 있기 마련. 미국의 기술 전문 웹진 패스트컴퍼니(FASTCOMPANY)는 이번 iOS 5에서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음성명령, 아이폰4s와 아이폰5를 애플이 놓친 3가지로 규정한
바 있다.
그런데
기우였을까? 적어도 이 중 한 가지는 iOS 5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뉘앙스(Nuance)사와 기술제휴를 맺자
차기 OS에서는 더 나아진 음성명령 기능이 탑재될 것이란 기대감이 팽배해
있었다. 아니, 일각에서는 이미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경쟁 플랫폼인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보이스 액션을 통해 이 부분을 강화하고 있고, 운전 등의
상황에서 보다 안전하게 iOS 기반의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정작
WWDC의 iOS 5 발표에 이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WWDC에서의 발표에 이
기능이 별도로 소개되진 않았지만, 애플 iOS 5에는 기대했던 음성명령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고 electronista는 보도했다. iOS 5에 'Nuance
Dictation'과 'Nuance Long Endpoint'에 관련한 설정이 존재하는 것이 확인된 것.
애플은
음성인식 분야의 선도 기업인 뉘앙스와 기술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인수하기에
충분한 자금을 가진 애플이 뉘앙스의 인수를 타진했지만, 뉘앙스가 기존에 맺은 계약이나
라이센스로 인한 소송의 문제를 우려, 기술제휴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미 'Dragon Dictation' 및 'Dragon Search' 앱으로 최고의 인식률을
선보였던 뉘앙스는 지난 5월 한국어 지원을 시작한 바 있다. 따라서 뉘앙스의 이
기술들이 애플 iOS 5에 탑재되면 국내 사용자들도 음성을 통한 편리한 검색과 입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