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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4G 스마트폰·태블릿은 KT·HTC에게로
- 스마트폰 '이보(EV))
4G+'와 태블릿 '플라이어' 오는 7월 1일 출시
'최초'는 언제나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사람들의 뇌리에도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고 남는다. 어쩌면
이런 의미 때문에 기업들이 최초 경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지도 모를
일.
특히, 올해는 이동통신 시장이 4세대(4G)로 이동하는 시점으로
기업들의 행보가 더욱 바쁘고 숨가쁘기만 하다. 바로 최초의 의미를 선점하기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
HTC는 23일, 4세대 이동통신망의 하나인
WiBro를 지원하는 새로운 스마트폰 '이보(EVO) 4G+'와 '플라이어 4G'를 발표했다.
국내 82개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 등에 WiBro 망을 갖추고 있는 KT를 통해 오는 7월
1일 전격 출시된다.
이전에도 이를 모두 지원하는 삼성 쇼 옴니아 등의 제품이 있었지만, WiBro 네트워크가 4세대(4G)로
규정된 이후 첫 출시되는 제품이어서 그 관심이 더욱 높다.
이
두 제품은 WCDMA(3세대), WiBro(4세대), WiFi를 모두 지원한다. 다양한 네트워크를
동시에 지원하는 덕분에 상황에 맞게 가장 빠른 네트워크를 취사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EVO 4G+는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4.3형 qHD(540x960)
디스플레이, HTC의 가장 큰 장점이라 일컬어지는 센스 UX와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13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플라이어는 지난
2월 공개된 HTC의 첫 태블릿. 역시 WiBro와 WCDMA, WiFi를 모두 지원한다. 여기에 펜 인식 기능인 'HTC 스크라이브(Scribe)'를 추가해
보다 정밀한 입력도 가능하다. 플라이어에는 7형 디스플레이와 1.5GHz 싱글코어 프로세서가
채용됐다.
이보(EVO) 4G+와 플라이어 4G 발표와 전격 출시로 KT와 HTC는
국내 4세대 이동통신 경쟁에서 먼저 첫발을 내딛게 됐다. 다만, 별도의 에그를 이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디바이스 자체적으로 WiBro를 지원하는 제품임을 고려하면 '요금제'가
중요한 성패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아직 이 제품에 적용할
요금제를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 WCDMA+WiFi를 지원하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여기에
WiBro가 추가되는 데 따르는 요금을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