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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략 강화한다던 오브젯,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한국 시장 공략 및 향후 본격적인 3D 프린터의 대중화를 선언한 오브젯이 논란에
휩싸였다.
오브젯은 지난 6월 30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D 프린터 신제품 및 신소재를 소개했었다.
하지만, 이날 오브젯은 크나 큰 실수를 저질렀다. 바로 자사 소개를 하는 발표
자료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
특히, 이날 발표는 아시아 태평양 총괄 사장인 길라드 이론이 직접 발표를 진행했지만,
발표 자료는 모두 한글로 만든 것이었다. 발표 자료가 한글로 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지도 사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자료를 그대로 노출한 것이다.
다른 나라라면 몰라도 국내에선 동해의 표기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동해가
일본해가 아님은 분명하지만, 일본은 이를 수정하지 않은 채 교과서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어 여전히 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브젯은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면서, 그리고 발표 자료를 한글로
제작했음에도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자료를 수정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발표했다.
오브젯의 실수라 치더라도 이는 오브젯의 국내 관계자들이 동해 표기에 대해 얼마나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부분이다.
적어도 국내 시장 강화를 위해 첫 기자간담회를 갖는 자리였다면 국내에서 민감한
이러한 문제를 조금 더 신경 써 주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