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오늘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구글의 모바일 검색 철학과 전략, 기술을 설명하는
‘구글 모바일 검색, 1초를 잡아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미국 구글 본사에서 검색
품질 평가와 모바일 검색 팀을 이끌고 있는 스콧 허프만(Scott Huffman) 엔지니어링
디렉터와 구글 음성 인식 연구를 이끌고 있는 마이크 슈스터(Mike Schuster) 연구원이
화상으로 참여한 이번 간담회에서 구글은 속도와 정확성으로 승부하는 구글 모바일
검색의 철학, 전략, 그리고 기술을 설명하고 1분 1초의 검색 시간을 단축하는 구글의
다양한 모바일 검색 기술을 직접 시연했다.
이날
구글은 국내 데스크톱 검색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검색 증가에 힘입어
전체 검색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모바일 검색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안의 컴퓨터’인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모바일
검색량이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하고 있으며 앞으로 검색의 진검승부는 모바일에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글이 이달 초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41%가 모바일 검색 시 검색결과 첫 페이지만 보는 것으로 나타나, 모바일 검색에서
속도와 정확도의 중요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스콧
허프만(Scott Huffman) 구글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우리의 검색철학은 늘 ‘홀인원’을
하는 것이다. 즉 사용자들이 찾고자 하는 정보를 한 번에 바로 찾아서 제공하는 것인데,
모바일에서는 이 홀컵(Hole Cup)의 크기가 현저하게 작다”면서 “관련성(relevance)
높은 정보를 빠른 속도(speed)와 단순함(simplicity)으로 전달하는 것이 모바일 검색의
핵심이다. 이 세가지는 구글이 창립 첫날부터 항상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왔던 것으로,
모바일에서 더욱 그 가치를 발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특히나 모바일 기기는
데스크톱에 비해 네트워크 연결 상태가 예상치 못하게 느린 경우도 있고, 데이터
처리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1초라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허프만
디렉터는 이어 구글 검색팀의 목표는 “항상 더 쉽고 빠르게 입력하고, 원하는 답을
빨리 얻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구글의 모바일 검색 접근법과 기술을 소개했다. 구글은
단순히 검색 결과를 찾아서 보여주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가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검색어를 입력하는 것부터, 검색 결과 페이지에 이를 나열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페이지로 최대한 빨리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검색의 전 단계에 걸쳐 1초, 1초를
단축시키기 위한 다양한 모바일 검색 분야의 혁신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허프만
디렉터는 “검색 속도와 정확성에 민감한 한국 사용자들은 구글이 모바일 검색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면서 “음성검색과 같이 한국인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빠르고, 정확하고, 직관적인 모바일 검색 제품을 앞으로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해민 구글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가 모바일에서 검색어 입력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새롭게 선보인 기능들을 직접 시연했다. 이날 이해민 프로덕트 매니저는
과거 검색 결과 및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검색어를 통합해서 검색어를 제안해주는 기능을
시연한데 이어, ‘+’버튼을 클릭하여 제시된 검색어 중 원하는 검색어를 계속해서
추가할 수 있는 검색어 연속 추가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검색결과를 빠르게
찾는데 도움이 되는 순감검색 및 페이지 미리보기 기능 등도 시연하며 사용자에게
유의미한 검색 결과를 빠르게 제공하기 위한 구글의 노력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는 구글 한국어 음성검색 출시 1주년을 기념하여 구글 음성 인식연구를
이끌고 있는 마이크 슈스터(Mike Schuster) 연구원이 참여해 구글 음성검색의 성공의
비결은 뛰어난 품질과 정확성에 있다고 말했다. 슈스터 연구원은 “현재 한국어는
영어를 제외한 언어 중에서 유럽의 다양한 주요 언어를 제치고 음성 검색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언어 중 하나”라며 “한국 사용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데
가장 열정적인 사용자들이다”라고 말했다. 슈스터 연구원은 “사용자가 사용하면
할 수록 음성인식의 정확도가 더 향상되기 때문에 그 동안 한국어 음성검색 품질에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 또한 한국어 음성검색은 지난 1년 동안 두 번의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특정 억양이나 그 사이에 화제가 된 사건들(예, 일본 쓰나미)과 관련된 어휘를
추가하고 띄어쓰기를 향상시키는 작업을 했다”며 “현재 그 빠르기나 정확성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람보다도 더 정확한 음성 인식 기술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