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의 하드디스크, USB 메모리, 최근 대두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등. 데이터를 저장하고 활용하는 방식은 꽤나 다양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신뢰성과 보안, 편리함을 제공하는 방식은 역시 외장하드일
것이다.
분실이나 도난 등의 문제에만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면 대용량 데이터의 보관과 이동, 네트워크와의 단절로 얻어지는 높은
보안성 등 굵직한
장점들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외장하드 시장에 꽤나 다양한 가격과 용량, 디자인의 제품이 출시돼 뜨겁게 경쟁하는 것도 이런 연유일 것이다.
하지만,
외장하드는 어느 자리에서건 필요할 때 꺼내놓고 사용해야 하는 제품. 또 실수로 인한 충격 등에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때문에
무턱대고
저렴한 제품만을 고집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ADATA의 신제품 NOBILITY NH13은 외장하드가
갖추어야 할 이런 요건들을 충족하는 제품이다. 마치 세련된 슈트를 말끔하게 차려 입은 비즈니스맨을 보는 듯
군더더기 하나 없는 단순한 디자인으로 세련된 맛을 최고로 끌어내고 있다.
USB 3.0의 지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최근 이를 지원하는 시스템과 디바이스가 급격히 늘고 있어 더 빠른 사용 환경을 제공하게 된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ADATA NOBILITY NH13 역시 더욱 빠른 인터페이스인 USB 3.0을 지원한다.
상단의 재질은 알루미늄. 웬만한 힘으로 눌러도 꿈쩍하지 않을 정도로 단단해 내부의 HDD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 미세한 브러시
가공으로 먼지나 지문에도 강하며, 훨씬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후면은 검은색의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전체를 하이그로시 가공으로
처리해 매끄러운 이미지를 완성한다.
NOBILITY NH13은 재미있게도 상단과 하단의 넓이가 조금 다르다. 좌우 측면은 하단으로 갈수록 살짝 넓어지며, 상하
측면은 하단으로 갈수록
조금 좁아진다. 슬림핏을 걸친 듯 날씬한 이미지는 이런 미세한 변화로부터 시작되는 느낌이다.
USB 3.0의 저력은 테스트에서 바로 드러난다. 최대 전송률이 무려 110MB/s를 넘어선다. 쓰기속도 역시 읽기와 별반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실사용 시 사용자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USB 2.0에 사용하는 경우 여타 외장하드와 비슷한 속도를 낸다. 이는 USB 2.0이 가진 한계로 말미암아 NH13이 가진 제 성능을 다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2.5인치 HDD를 사용하는 외장하드 대부분이 비슷한 크기를 갖고 있다. 하지만, 휴대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외장하드라면 작은 크기의
차이에서 승패가 갈리기 마련. NH13은 브릿지의 공간을 제외하면 HDD의 크기와 별반 차이가 없을 만큼 날렵하고 슬림하다.
ADATA NOBILITY NH13은 세련된 정장을 잘 차려 입은 세련된 비즈니스맨 같은 느낌이다. 작고 슬림하며, 매우
빠르다. 튼튼한 하우징으로 내부의 HDD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다. 500GB/750GB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OStoGo' 소프트웨어를 이용, 간편하게 윈도우 7 DVD를 컨버팅 할 수도 있다. 필요시 NH13을
이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윈도우 7을 설치할 수 있어 매우 요긴하다. 아울러 'HDDtoGo'는 각종 데이터, 이메일, 즐겨찾기 등을 편리하게 동기화 하도록
돕는다.
세련된 이미지와, 떨어트려도 꿈쩍하지 않을 것만 같은 단단함. 사용의 편이성과 효율을 높여주는 효과 만점의 소프트웨어 지원까지, ADATA
NOBILITY NH13는 쏟아지는 외장하드 중에서도 독특한 장점이 눈에 띄는 제품이다. 국내에는
8월 초 출시가 예정돼 있다.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