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 잡스 애플 CEO 사임
- 후임에 최고운영책임자 팀 쿡 추천
많은 이들의 우려가 결국 현실이되고 말았다.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는
24일(현지시각) 애플의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며, 후임자로 현 애플의 최고운영책임자(COO)
팀 쿡을 추천했다.
애플의 역사는 곧 스티브 잡스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시작과 부침(浮沈)을 함께한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는데,
전문가들이 그의 퇴임 후 애플이 어려움을 맞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는 이유 역시
애플이라는 세계 최대의 IT 기업이 그의 손아귀에서 움직여왔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의 사임은 기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다. 그는 지난 2003년과 2008년 두 차례
췌장암 수술을 받은 바 있고, 이후 후유증으로 간 이식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최근엔
건강이 악화돼 복귀 일정이 없는 세 번째 병가를 떠나 있는 상태였다. 비록 아이패드2와
WWDC에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그가 CEO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만큼 건강이
호전되기 어렵다는 사실은 대부분 인정하던 상황. 때문에 업계는 그가 CEO직을 수행하기
어려울 만큼 건강이 악화된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애플은
발표를 통해 "잡스의 비전과 리더십이 애플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기업의
위치로 이끌었다"고 밝히며, "이사회는 팀 쿡이 우리의 차기 CEO로 적합한
인물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CEO에서는 물러나지만 애플의 회장 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잡스는 "나는 애플의 CEO로서 나의 임무와 기대를
더이상 충족시킬 수 없는 날이 올 것이라 항상 말해왔고, 불행하게도 그날이 오고야
말았다.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라고자 한다"고 밝혔다.
애플을 둘러싼 각종 특허 전쟁, 안드로이드/윈도우폰
등과의 치열한 플랫폼 경쟁, HP의 WebOS와 PC사업 철수 등 급격한 변혁이 이어지고
있는 IT 업계에 잡스의 퇴장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벌써부터 업계는 그 파장의
분석에 여념이 없는 분위기이다.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