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명 남녀 경매” , 그남자그여자 앱 출시

 지난 해 ‘여자친구’와 악마의 앱 ‘오빠믿지?’ 등으로 앱스토어 및 스마트폰 업계 전체를 수 차례 떠들썩하게 했던 (주)플라스크 모바일 (대표이사 : 김정태) 이 이번에는 남녀 만남을 주선하는 “그남자그여자”로 돌아왔다. 안드로이드 마켓에 우선적으로 런칭한 “그남자그여자”는 하루에 한명씩 새로운 남녀를 소개하는 앱으로, 일반적인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매일매일 다른 딜을 제공하는 방식을 패러디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이다.

  그남자그여자 앱 메인 화면에 나타나는 출연진들은 모두 (주)플라스크 모바일 측으로 앱 상에서 출연신청을 한 사람들 중 엄선되어 노출된다. 사용자들은 출연자의 간략한 프로필과 자기소개, 사진을 확인한 뒤에 마음에 들면 “찜하기”를 통해 자기를 어필할 수 있고, 다시 출연자가 지원자들 중에 마음에 드는 1인을 선택하면 지원자-출연자 간 연결이 된다. 연결된 사용자들끼리는 프로필 공개가 아닌 서로가 등록한 이메일을 통해 최초 연락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SNS 서비스의 사생활정보유출 관련 이슈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들의 반응도 재미있다. 최초 출연하였던 A모 씨는 “항상 여자들에게 들이대기만 하는 입장이었는데 나를 보고 여자들이 지원하니 새롭고 흥분되는 경험이었다.” 고 하였고 또다른 사용자는 “나에게 지원한 사람 중에서 내가 맘에 들어하는 사람을 찍을 수 있다는 시스템이 신선하고 재미있고, 다른 서비스들과 달리 건전하면서 내 정보가 최소한으로 공개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고 평하였다. 한편 일부 사용자들은 “소셜커머스가 연상되어 사람을 살고파는 느낌이라 약간 거부감이 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사용하기가 쉽고 다른 사람들이 구애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흥미롭다” 고 하였다.

플라스크 모바일의 김정태 대표는 “여자친구가 한동안 없어 소셜데이팅서비스를 전부 가입했는데, 아름다운 여자분이 도통 매칭되지않고 어쩌다가 매칭되도 전부 나를 무시해서 서러워서 만들었다.” 고 밝혔다

또한 김정태 대표는 “이 앱은 아직 핵심기능만 담고 있는 베타 버전이며, 사용자들의 반응을 지켜본 뒤에 건전하고 재밌는 데이팅 비딩 애플리케이션으로 꾸준히 업데이트하여 더욱 더 알찬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현재 “그남자그여자”는 출연진들에게 커피, 아이스크림 등을 제공하는 기프티쇼 이벤트를 진행중에 있으며 곧 아이폰 버전으로도 출시한다는 방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