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도 요금인하 동참, 11월부터 기본료 1천원 인하와 무료문자 50건 제공

- 11월부터 기본료 1천원 인하, 문자 50건 무료 제공
- 조합형 요금제도 신설하기로


 정부의 서민 물가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동통신요금 인하 방안에 SK텔레콤과 KT가 요금인하안을 발표한 가운데 마지막으로 LG유플러스도 동일한 수준의 인하안을 발표했다.

 LG 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 www.lguplus.com)는 1일, 월 기본료 1천원 인하, 문자 50건 무료 제공을 골자로 하는 이동통신요금 인하안을 발표했다.

 이같은 요금 인하는 앞서 발표한 SK텔레콤과 KT의 방안과 거의 같다. LG유플러스 측은 "이 정책이 시행되면 연간 2,739억원, 1인당 연 2만8,237원의 요금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고객이 자신의 사용 패턴에 맞게 음성과 데이터, 문자를 자유롭게 조절해 사용하는 '선택형 스마트폰 요금제'도 선보인다. 이로써 사용 패턴에 맞추어 사용량과 요금을 조절하는 조합형 요금제는 3사 모두 선보이게 됐다. 현재 구체적인 요금제는 SK텔레콤만이 발표한 상황이다.

 이동통신사 중 상대적으로 요금인하 여력이 가장 적은 LG 유플러스가 앞선 이동통신사와 동등한 수준의 요금인하 방침을 굳힌 것은 긍정적인 부분. 다만, 차일 피일 미룬 끝에 발표된 인하안이 앞서 발표한 이동통신사들의 인하안과 차별화되는 부분이 거의 없어 소비자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미지수.

 LG유플러스 SC본부 이정식 부사장은 “경영여건이 어렵고 대규모 4G LTE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부응하고 전 고객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요금인하를 결정하게 됐다”며 “LG유플러스 가입자들에게 양질의 보다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요금 인하는 오는 11월부터 시행되며, 조합형 요금제의 구체적 내용과 시행 시기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