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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얇고 빠른 블랙베리, 쿼티와 터치 디스플레이도 적용
- 디자인/기능 개선점
많아, 향후 전망은.......
블랙베리 시리즈의 최종판이라 할만한 '블랙베리 볼드 9900'이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SK 텔레콤과 리서치 인 모션(RIM)은 신제품 블랙베리 볼드
9900(BlackBerry Bold 9900) 스마트폰을 국내시장에 런칭한다고 5일 발표했다.
블랙베리
볼드 9900은 무엇보다 기존 블랙베리 시리즈 중 가장 얇다. 10.5mm의 두께와 최고급
자재로 마감한 고성능 키보드, 터치를 지원하는 640 x 480 해상도의 2.8인치 디스플레이
등을 기존의 볼드 시리즈 디자인 기반에 효과적으로 접목했다. 여기에 1.2GHz 프로세서와
768MB 시스템 메모리, 8GB 외장 메모리를 기본으로 지원하며, NFC에 대한 지원도
추가됐다.

새로운 OS인 블랙베리 7도 눈여겨
볼 부분. RIM은 "이 새로운
OS는 HTML5에 최적화 돼 있으며, 블랙베리6 보다 40% 이상, 블랙베리 5보다는
100% 이상 빠른 브라우징 속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SK 텔레콤은
오는 19일 출시에 앞서 금일(5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81만4천원.
월 5만 5천원을 납부하는 '올인원55' 요금에 가입하는 경우 15만원 남짓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RIM은 국내 1위 소셜커머스인
티켓몬스터를 통한 판매에도 나선다. 티켓몬스터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실시되는
"블랙베리 볼드 9900 론칭 기념 예약가입 이벤트"를 통해 개통고객 전원에게
적립금 1만원을 지급하고, 이들 중 선착순 1천명에 시중가 12만원 상당의 블랙베리
전용 하드케이스와 충전 크래들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국내 발표와 동시에
소셜커머스를 통한 제품의 예약판매와 이벤트를 병행하는 이번 RIM의 조치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일각에선 최근 급락하고 있는 RIM의 시장 점유율과 연계한 해석을
내놓기도 하고 있다. 글로벌 마켓에서 점유율을 회복해야 하는 RIM의 입장에서 일정
수량을 시장에 판매하기 위한 고육지책일 수 있다는 것.
또한 RIM의 신제품
발표와 국내 출시 시점이 6개월 가량 차이를 보이던 예도 이번 블랙베리 볼드 9900에서는
채 2개월이 안 되는 기간으로 줄었다. 이는 국내 시장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지표로
볼 수 있지만, 급락하는 점유율의 회복을 위해서는 주요 글로벌 마켓의 출시 시점을
최대한 앞당길 필요가 있던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일이다.
SK 텔레콤의 조정섭 실장은
“이번 블랙베리 볼드 9900은 SK 텔레콤의 블랙베리 제품군에 추가되는 최신 제품으로서 기대가 매우 크다”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기존의 볼드 시리즈에서 한층 진일보한 볼드 9900은
동급 최강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폰으로 크게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 전했다.
RIM의 그레고리 웨이드 (Gregory Wade) 동아시아 총괄 사장은 “많은 소비자들이 기다리시던 블랙베리 볼드 9900을 SK 텔레콤을 통해 한국서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블랙베리 고유의 쿼티 타입 디자인을 기반으로 더욱 개선된 디자인과 함께 브라우징,
멀티미디어 등의 향상된 성능과 속도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