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8월 마지막 주, 화창한 날씨와 세계적인 육상 대회에 힘입어 사진
관련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국내
최대 앱 포털 서비스 팟게이트(www.podgate.com)가 8월 마지막 주 (8월 29일~9월
4일) 한국 앱스토어의 인기 순위를 분석한 결과,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스티커
사진처럼 꾸밀 수 있는 ‘폰토샵’이 출시 이틀 만에 281계단 뛰어 오르며 정상을
차지했다. ‘폰토샵’은 네온 싸인 손 글씨 효과와 잡티를 제거해주는 효과 등을
제공해 셀카를 많이 찍는 젊은 여성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무료 앱 부문에서도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맞물리며 움직임을 가장 빠르게 포착할 수 있는 ‘퀵카메라’도
262계단 오르며 9위에 안착했다. 최대 32장 연속 촬영은 물론 자동 초점, 자동 후레시
기능도 탑재돼 빠른 스피드의 스포츠 경기를 촬영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8월 마지막 주에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유료에서
무료로 전환된 앱의 돌풍도 눈에 띈 한 주였다. 아이폰에서 지원하지 않는 동영상
파일을 따로 변환하지 않아도 볼 수 있게 해주는 ‘AnyPlayer(애니 플레이어)’는
1.99 달러에서 무료로 가격을 조정한 하루 만에 275계단 상승하며 2위에 랭크 됐다.
또한 12가지 테스트로 자신의 성격을 알 수 있는 ‘몰캉몰캉 성격심리테스트’도
무료로 풀리자마자 263계단 껑충 오르며 8위에 안착했다.
그
밖에 온라인상에서 진행됐던 중고 물품 거래를 스마트폰에서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번개장터-모바일 No.1 오픈마켓’이 269계단 상승해 5위에 올랐고, 일상 생활 속
수시로 발생하는 선택의 순간을 쉽고 재미있게 도와주는 ‘선택의 달인 쵸비쵸’가
265계단 오르며 7위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