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최대가전전시회 ‘IFA 2011’에 참여한
모뉴엘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유럽 바이어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IFA에 참가한 모뉴엘은 나노 미용가습기와 로봇공기청정기
2종, 핸들로봇청소기 3종, 무선도킹스피커 등 총 11개 가전제품을 선보였다.
36㎡
규모로 마련된 모뉴엘의 단독 부스에는 유럽 바이어와 소비자들이 행사기간 동안
끊이지 않고 몰려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연해 보는 시간을 가져 모뉴엘의 성공적인
유럽 진출의 전망을 밝게 했다. 또한 프랑스, 독일, 체코, 스페인 등 유럽 여러 나라의
바이어에게 100만불 규모의 현장수주와 샘플구매도 이어지면서 수출전망을 밝게 했다.
독일
로봇기업인 유로봇의 CEO 파비안 크루제는 “디자인도 훌륭하고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내비게이션 장치를 이용해 청소하는 방식은 지금까지 없었던 것입니다.”라며 놀라워했다.
독일의 24시간 뉴스채널인 N24에도 핸들로봇청소기인 R750 및 로봇공기청정기 R700의
시연이 생방송으로 방송되는 등 해외언론의 취재열기도 뜨거웠다.
높은
관심을 받은 세계최초의 움직이는 로봇공기청정기인 H800은 지난 CES2011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라이디스(Rydis) R700의 보급형 모델이다. 고정되지 않고 로봇처럼 오염된
지역을 찾아가 공기를 정화하기 때문에 1대로 4대의 공기청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고효율, 저소음 제품이다. 이 제품은 총 10개의 초음파식 장애물 감지센서와 3개의
바닥 감지센서를 탑재해 추돌 및 추락을 방지하며 인디케이터를 설치하면 스스로
영역을 구분하면서 공기를 청정할 수 있다. 또 오염센서를 구입하면 각 방의 오염도를
측정해 청정기에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뿐만 아니라 청정작동 중 배터리가 부족하면
스스로 충전기로 복귀해 충전한 후 다시 청정작업을 이어서 진행한다. 로봇공기청정기
H800은 기존 공기청정기 제품에서는 추가비용을 내야만 교체가 가능했던 항바이러스
헤파필터를 채택하여 공기중의 미립자를 0.3미크론 이상의 미립자를 99.97% 이상
제거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소비자의 부담도 줄였다. 지름 320mm X 높이 388mm
크기이며 본체만 약 12kg 무게이다. 취침모드일 경우 약 22dB, 터보 모드는 약 48
dB의 저소음을 자랑한다. 한번 충전으로 약 4시간(일반모드)을 사용할 수 있다.
핸들
리모컨이 포함된 로봇 청소기 ‘라이디스 R750’ 역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소비자 가전쇼)’에서 디자인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한 제품이다. 핸들 리모컨으로 로봇 청소기(라이디스 R750)는 모션센서를
내장하고 있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전우좌우는 물론 회전 및 속도조절까지 제어가
가능하다. 핸들로 조정하면서 원하는 공간만 선택적으로 청소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제품이다. 이 외에도 전기자동차에 사용하고 있는 4세대 배터리 시스템인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채용해 친환경적인 R740과 고성능 보급형 R720 등 두 종의 로봇청소기도
함께 선보여 해외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모뉴엘
관계자는 ‘이번 IFA를 통해 유럽각국의 바이어들을 발굴했고 100만불 이상의 현장
계약 등 모뉴엘의 매출신장에 크게 기여할 만한 성과를 낸 것은 물론 모뉴엘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채택한 제품들이 유럽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