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C, 국내 최초 4G LTE폰 '레이더 4G' 발표
- 빠른 LTE, 우수한 센서 채용한 카메라와
HTC 와치 서비스 주목
4세대(4G) 이동통신 LTE 서비스가 시작되고 제조사들의 LTE폰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HTC가 21일 국내 최초로 LTE폰 'HTC 레이더(Raider) 4G'를 발표하고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LTE 네트워크는 기존 3G보다 다섯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라져
있지만, 그동안 이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출시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소비자가 많지 않았다.
HTC의 레이더 4G는 퀄컴
스냅드래곤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4.5인치 qHD(540 x 960) IPS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AF 카메라,
1GB 시스템 메모리와 16GB 내장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블루투스 3.0을 지원하며,
162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HTC만의 독보적인 센스 UX 3.0도 탑재됐다.
조만간 3.5 버전으로의 업데이트를 약속했지만, 구체적인 업데이트 일정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HTC가 이번에 발표한 '레이더 4G'의 전반적인 하드웨어 스펙은 전작인
'센세이션', '이보 4G' 등과 크게 다르지 않다. 퀄컴의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역시 이미 채용하고 있는 디바이스가 여럿 시장에 출시된 상태. 다만, 기존과 달리
더 빠른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850Mhz 대역의 LTE를 지원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이미 소개한 바 있던 HTC의 와치 서비스도 이달
말 공식 오픈될 예정이다. KTH와 손잡고 다양한 영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또 이보 4G와 레이더 4G에 한해 2년으로 늘어는 무상 AS를 지원한다.
강화된
카메라와 국내 환경에 맞춘 최적화 부분도 확인해야 할 부분. 레이더 4G는 천지인,
나랏글, SKY 같은 표준화된 한글 입력 방식을 지원해 사용자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의 한글 입력 방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DMB 동글을 통해 DMB를
감상할 수 있어 외산 스마트폰의 단점도 어느 정도 극복했다. 여기에 이면조사 방식 센서를 탑재한
800만 화소 카메라와 듀얼 플래시, F/2.2 렌즈는 사진 촬영의 품질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잭 퉁 사장은 "레이더 4G는 소비자를 가장 중심에
두고, 소비자로부터 영감을 얻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HTC의 인간중심
철학을 보여주는 예"라며, "4G의 가능성에 대해 기대가 크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LTE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HTC의 레이더 4G는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며, 가격과 요금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르면 내달 초부터 시중에서 레이더 4G를 구매할 수 있다.
HTC를 시작으로 삼성의 LTE폰과 LG전자의 옵티머스 LTE, 팬택계열의
듀얼코어 LTE폰 등 국내 제조사들의 LTE 스마트폰 발표도 연이어 예고되고 있어 이
제품들이 출시되고 나면 LTE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