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등장하고 있는 각종 IT 디바이스들의 공통점이라면 소비자들이 가진 기존의 패러다임을
뛰어 넘는 그 이상의 무언가를 갖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소비자들이 인지하고 예상하는 그 이상의 혁신을
담고 나타나 평범한 소시민들의 일상을 뿌리째 바꿔놓곤 한다.
어쩌면 이런 혁신들은 종래엔 우리의 일상생활 전반을 뒤바꿔 놓을지도 모를 일이다. 스마트폰·태블릿 등으로부터
시작된 일상의 변화는 IT 전반으로 확산돼 우리가 미처 예기치 못했던 다양한 발상과 제품을 내놓게
될테니 말이다.

여기 그러한 제품이 또 하나 등장했다. 삼성과 구글이 손잡고 만들어낸 ‘크롬북’은 어쩌면 미래의 컴퓨팅 환경을 지금
구현하는 하나의
시금석과 같은 제품이다. 아직 윈도우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 빠르고 쾌적한, 여기에 편리하기까지 한 새로운 컴퓨팅 환경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쓰면 쓸수록 스스로 판단하고 알아서 진화하는 새로운 시스템. 이제 첫 제품이 판매를 시작했지만, ‘크롬북’은 컴퓨팅 환경의 진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 가능성에 대해 높은 평가가 이어지는 연유 또한 이때문이다. 과연
어떤 혁신들이 크롬북을 ‘컴퓨팅의 미래’라
불리게 만드는 걸까? ‘크롬북’에 숨어있는 7가지 혁신을 돌아보자
1. 열자 마자 작업이 가능한 빠른 스피드
현재의 노트북은 아무리 빨라도 부팅에 45초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는 더 높은 사양을 가진 PC라 할지라도 다를 게 없다. 각종 하드웨어의 체크과 OS의 구동에 이만한 시간은 필수적이기 때문. 급한 작업을 처리해야 하는 입장에서 이 기다림 시간은 정말
감내하기 버거울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반면 삼성 크롬북은 부팅에 단 10초 남짓의 시간만이 필요할 뿐이다. 시스템이 정지해 있는 상황에서 부팅을 마치기까지 고작 10초면 충분하다. 슬립모드일 경우 단 1초면 작업의 재개가 가능하다. 켜는 즉시 작업이 가능한 빠른 응답성은 크롬북이 가진 첫 번째 혁신이라 할 수 있다.
2. 쓸수록 빨라진다
기존의 PC는 맨 처음 가장 빠른 성능을 보이지만, 사용하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차츰 느려지는 특성을 보인다. 복잡한 레지스트리와 각종 애플리케이션이 PC의 부팅속도와 성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
반면 크롬북은 쓰면 쓸수록 빨라지는 정 반대의 특징을 지녔다. 애플리케이션과 OS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최적화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은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사용자가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업데이트 하고 알아서 최적화 하는 기능을 가졌다.
3. 바이러스, 도난걱정 끝!
PC 사용자들에게는 언제나 바이러스, 도난, 내부
데이터의 유출과 같은 걱정거리가 존재한다. 때문에 별도의 백신을 구매해 사용하거나, 하드웨어와 귀중한 데이터의 도난을 막기 위해 별도의 안전장치를 강구하곤 한다.

크롬북은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성이 매우 뛰어나다. 탑재된
Chrome OS가 바이러스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효과적으로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다. 기실 크롬북은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셈이다.
데이터의 도난에도 훨씬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웹에서 작업한 내용은 크롬북이 아닌
별도의 서버에 저장되므로 설사 크롬북을 누군가 훔쳐간다 해도, 또는 사용자의 실수로 크롬북이 고장난다
해도 데이터를 잃거나 도난당할 염려가 없다. 또 계정관리만 철저히 해 주면 다른 PC에서도 작업을 이어갈 수 있어 데이터를 들고 다닐 필요도 없다.
4. 웹 브라우징은 타고난 강점
웹 환경을 기반으로 각종 작업이 이루어지는 크롬북은 그만큼 웹에 최적화돼 있다. ‘크롬’은 그 자체로 구글의 웹
브라우저 이름이기도 할만큼 크롬북은 탄생부터 최적의 웹 환경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크롬북에는 일반 노트북의 복잡한 기능키 대신 웹 브라우징을 위한 별도의 단축키가 적용됐다. 이를
이용하면 뒤로, 앞으로, 새로고침, 화면 밝기 및 음량 조절 등의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삼성 크롬북에는 12.1형 비반사(Anti-reflective)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장시간 사용에도 눈이 피로하지 않다. 3000nit의 슈퍼 브라이트
기술은 야외에서도 더욱 밝고 선명한 화면을 즐기게 만들어준다.
5. 얇고 가벼워야 휴대하기 편하지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들고 다니는 기기들은
언제나 휴대성과 직결되는 무게, 그리고 넉넉한 사용시간 확보라는 두 명제를 충족시켜야 한다. 삼성 크롬북의 무게는 1.48kg, 두께는 19.9mm. 노트북으로는 최상의 휴대성을 갖춘 셈이다.
사용시간 역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최대 8.5시간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는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 사용자를 조급하게 만드는 법이 없다. 날렵하고
빠른 크롬 OS 덕분에 빠르지만 크고 무거운, 여기에 전력도
많이 필요한 하드웨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됐다. 이는 작고 가벼운,
그럼에도 불구하고 8시간 이상의 긴 사용시간 확보라는 긍정적 결과를 사용자에게 되돌려
준다.
6. 복잡하고 힘든 앱 설치는 이제 그만!
기존 PC는 대부분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 이를 설치해 사용해야 했다. 이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은 대부분의 PC 사용자들에게 크나큰 난관이었다.
크롬북은 간편하고 편리하게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간편하게 앱을 다운로드/설치하는 것처럼 크롬 웹 스토어를 통해 쉽고
빠르게 애플리케이션, 확장 프로그램, 테마 등을 설치할 수 있다. 이렇듯 과거의 어려운 애플리케이션 구매와 설치
과정을 간단한 클릭 몇 번으로 해결해 놓았다.
이미 약 29,0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제공 되고 있으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 간편한 애플리케이션
설치 환경, 크롬북을 더 다양한 용도에 적합하게 만들어 주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급격한 증가는 분명
크롬북의 미래를 밝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되고 있다.
7. 안드로이드폰과 연계하면 시너지 2X
삼성 '갤럭시S II' 등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은 이미 스마트폰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했다. 새로이 판매되는 스마트폰 중 70%가 바로 안드로이드폰. 이렇듯 압도적 점유율을 자랑하는 안드로이드폰은 삼성 크롬북과도 찰떡궁합이다.
하나의 계정으로 안드로이드폰과 크롬북을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알짜배기 구글 서비스를
손쉽게 동기화할 수도 있다. 문서, 일정 등 구글의 서비스를
크롬북이나 안드로이드폰 중 하나를 이용해 작성하면 다른 기기와 자동으로 동기화 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이밖에 G-Mail, 피카사(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구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의 빠르고 혁신적인 OS와 삼성의 기술이 빚어낸 조화 크롬북. 이제 그 첫 발을 떼었지만, 크롬북에는 분명 미래의 노트북이 어떻게
진화해갈 것인지를 보여주는 이정표가 담겨있다. 크고 무거워 휴대성이 떨어지며, 언제나 이런 저런 걱정거리였던 노트북의 문제점을 일거에 해소한 크롬북의 혁신.
휴대성과 사용성을 큰 폭으로 개선한 크롬북은 그래서
우리가 더욱 눈 여겨 보아야 할 제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