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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국SW산업의 미래를 위해 앞장서다

2011/09/29 05:14:23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29일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프트웨어(이하 SW)산업 활성화를 위한 3行 전략방안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IT산업은 통신 및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었으나 대부분 HW중심의 산업구조로 애플, 구글 등 글로벌 업체들이 SW를 중심으로 전세계로 진출하고 있는 시점에 국내 SW 개발사들도 변화의 위기를 맞고 있다.

KT는 이러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국내 SW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히며 SW 가치판단 혁신, SW 개발여건 지원, SW 시장진출 지원을 골자로 하는 방안을 내놨다.

[ 1行 ] SW를 인건비 기준이 아닌 미래 가치기준으로 판단

KT는 SW 구매방식을 현재의 용역구매 방식에서 가치 구매방식으로 전환한다. 용역 구매방식은 해당 SW의 원가계산을 개발인력의 인건비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SW 개발업체가 인력공급 업체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와 함께 인건비 계산은 품셈 방식으로 이루어져 글로벌 최고 수준의 IT 전문가도 정해진 단가표 이내에서 대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KT가 추진하는 실 가치구매 방식은 해당 기업의 전문성, 개발하려는 SW의 미래 시장성 등을 기준으로 가격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KT는 이를 위해 전담 평가조직을 신설하고 기준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정부에서도 현재의 SW사업 대가기준을 2012년 2월 폐지하고 시장가격에 따라 SW가격이 민간 자율로 형성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어서 SW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면 현재 넥스알과 개발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로그분석 솔루션은 현재의 공정을 인건비 기준으로 판단 시 10억 수준이나 새롭게 추진되는 가치구매 방식으로 향후 시장수요 및 솔루션의 중요도 등을 적용해 산출 시 그 가치가 20억으로 향상된다.

또한, KT는 산정되는 SW 가치의 50% 까지 선지급하여 개발사들의 개발여건을 보장할 계획이며 해당업체의 성장성이 높을 경우 작년 넥스알 인수 사례처럼 추가적인 인수와 투자도 확대 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수립되는 가치구매 방식은 내년 1분기중 산정기준을 공개하고 전체 구매소요 중 2012년 300~500억 규모로 시작하여 개발 성과에 따라 SW 가치구매 비중을 2015년까지 연간 3,000억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 2行 ] 글로벌 수준의 SW 상품이 되도록 제반여건 지원

▶ 1회성 개발이 아닌 추가적인 판매 권한 제공

KT는 개발과정에서 발생된 산출물의 소유권을 개발사에 제공함으로써 1회성 개발의 관행을 깨고 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일반적으로 SW 개발사가 개발한 SW의 지적 재산권은 발주한 기업이 갖게 되며 개발절차 또한 발주기업에 맞춰 진행되어 SW 개발기업이 이를 다시 활용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었다.

KT는 SW개발사와 글로벌 트랜드에 맞춘 표준화된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을 진행하여 산출물을 KT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범용 패키지화 함으로서 SW 개발사의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SW 개발업체는 KT 이외의 다양한 사업기회를 추가 발굴할 수 있으며 해외 판로의 개척 가능성도 높아지게 돼 지속적인 활용할 수 있다.

▶ 개발에 이어 유지보수까지 연계되는 개발사 중심 프로세스로 개편

KT는 SW개발과는 별도 입찰을 통해 선정하여 운영되던 유지보수를 개발업체가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함으로서 시스템의 성능 안정화 향상은 물론 개발 업체에게도 연속성을 보장하도록 개선한다.

또한, KT는 저가 경쟁입찰로 인한 유지보수료 인하의 악순환을 끊고 유지보수 요율을 글로벌 수준까지 개선 함으로서 개발사의 연속적인 생존환경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SW의 연간 유지보수 대가는 7~8% 수준으로 글로벌 SW기업인 오라클, SAP등이 22% 수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국내 SW도 적정한 대가를 보장 받을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유지보수 대가가 낮게 책정되다 보니 SW개발사는 열심히 개발을 하고도 유지보수에는 저가 인력을 투입할 수밖에 없었고 유지보수의 품질 또한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개발 기간에만 인력을 확보했다가 개발이 끝나면 떠나가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다보니 SW개발 기업으로서 전문성을 확보하기가 힘들었다.

적정 유지보수 대가의 적용을 통해 개발업체는 우수 SW 개발인력의 연속성 있는 운영을 통해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KT로서도 유지보수 품질이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수요 예보제를 SW로까지 확대하고 클라우드 기반 개발 환경 제공

KT는 SW분야 사업기회 창출을 위해 SW분야도 수요 예보제를 도입한다.

올해 4월에도 발표했던 수요 예보제는 협력사에게 예측 가능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업기회 창출의 효과가 있으며 현재의 HW에서 SW로까지 확대하여 매년 초 신규 SW 수요를 발표하고, SW 기업과의 상시 공개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의 사업 로드맵을 공유하여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SW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인큐베이션 센터를 설립하고 KT가 보유한 지적재산권을 공동 활용하는 등 기업들이 SW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3行 ] 오픈마켓 구축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등 판매 시장 형성

 KT는 개발된 솔루션들의 판매로 확보를 위해 오픈마켓 구축 및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기업 솔루션 오픈 마켓을 구축 중으로 자사의 솔루션을 마켓에서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가 보유하고 있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60여개 기업이 참여 중으로 추가 솔루션을 발굴해 10월 정식으로 오픈 할 예정이다.

또한, KT는 아시아 앱 마켓(OASIS), 글로벌 앱 마켓(WAC) 등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KT의 글로벌 SI, SW파트너와 국내 개발사의 연계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KT의 해외 사업에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한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석채 회장은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SW에 주력하며 전세계로 진출하고 있는 이 시점에 한국의 SW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KT의 SW 활성화 전략이 작은 시작이지만, 산업 전반에 확산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SW업계의 활약상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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