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시 10주년 맞은 윈도우 XP
- 점유율은 여전히 상위권
윈도우 XP가 출시 10주년이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년 전인 2001년 10월 25일(현지시간)
뉴욕 맨허튼의 매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빌 게이츠에 의해 공개되었다. 윈도우
XP는 1995년 선보인 윈도우95와 1998년의 윈도우98, 2000년에 공개된 윈도우2000/윈도우me를
이어 선보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시리즈 운영체제 중 하나로, 출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용자를 거느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 블로그(windowsteamblog.com)를
통해 윈도우 XP의 10주년을 자축했다. 이 블로그는 윈도우XP 10주년과 함께 10월
22일 2주년을 맞은 윈도우 7도 함께 축하하였으며, 윈도우 XP가 출시 당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였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 업무의 본질도 변화되어 윈도우 7으로
좀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간단히 시각화한 인포그래픽을
첨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글에서 미국의 보잉사와 우리나라의 대한항공이 자사가
사용중인 PC의 OS를 윈도우 7으로 변경중에 있다는 점을 예로 들며 윈도우 7의 우수성을
역설했다.
하지만, 넷마켓쉐어(http://www.netmarketshare.com)와
스탯카운터(http://gs.statcounter.com)의
전세계 OS 점유율을 보면 여전히 윈도우 XP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 9월 현재
넷마켓쉐어의 리포트에서는 윈도우 XP가 47.29%, 윈도우 7이 30.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스탯카운터의 리포트는 윈도우 XP가 40.59%, 윈도우 7이 39.04%를 차지하고 있다.
믈론 윈도우 XP의 점유율 하락정도와 윈도우 7의 상승그래프를 보면 조만간 두 순위는
자리바꿈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실제로 스탯카운터의 2011년 10월 데이터는 이미
윈도우 7이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출시된지 10년이나 된 OS의 시장 점유율로는
상당히 높은 수치인 것만은 사실이다. 게다가 아시아권에서는 여전히 20% 가량의
차이로 윈도우 XP가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어서 만 10세가 된 이 장수 OS의 수명이
어느 정도 이어질지도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한편, 윈도우 XP 전 시리즈의 마이크로소프트 지원이 종료되는 시점은 계속 연기되어서
현재 2014년 4월 8일로 예정되어 있다. - 케이벤치 (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