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쿼 대표, "옵토마의 등장 이후 프로젝터 시장이 재미있어졌다!"
2011/11/27 12:04:40
|
"옵토마의 등장 이후 프로젝터 시장이 무척이나 재미있어 졌습니다". 옵토마의 테리 쿼 대표는 이렇게 화두를 꺼냈다.
지난 9월, 6종의 3D 프로젝터를 한국 시장에 출시하며 다시 한 번 국내 프로젝터 시장 공략을 시작한 옵토마의 테리 쿼 대표와
이라이 장 한국지역 총괄이사를 정확히 일년 만에 다시 만났다.
▲
옵토마 테리 쿼 대표(좌), 한국지역 총괄 이라이 장 이사(우)
지난 일년간 IT 시장은 과거 어느 때보다 큰 폭의 변화를 겪었다. 스마트폰·태블릿 열풍이 불었고, 다소 굼뜨기만 했던 디스플레이
분야도 모바일 열풍과 맞물리며 급격히 발전하기 시작했다.
기왕이면 이런 흐름에 대한 옵토마의 대응을 묻고 싶었으나, 자꾸만 흐름을 망치는 무의미한 모델명과 스펙 등에 관련한 질문이 이어지다
보니 정작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들을 시간이 부족했던 게 두고두고 아쉬워진다.
테리 쿼 대표는 옵토마의 등장 이후 프로젝터 시장이 재미있어 졌으며, 새로운 가능성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음을 특히 강조했다. 옵토마가
등장한 이래 기존의 조달 시장을 중심으로 유통이 이루어지던 프로젝터 시장을 컨슈머 중심으로 재편해 왔다는 자평인 셈.
Q.
프로젝터 시장의 규모와 현재 옵토마의 점유율은 어느 정도? |
A.
프로젝터 시장은 크게 학교/관공서, 오피스, 그리고 옵토마가 항상 기대하고 가장 많은 노력을 경주하는 컨슈머 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앞의 두 시장이 이미 성장한 시장이라면, 컨슈머 시장은 옵토마가 새로이 도전하는 가장 큰 성장과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옵토마의 마켓 쉐어는 약 8% 가량이다. 반면, 컨슈머 시장에서는 약 35% 가량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컨슈머 시장 역시 30% 중반의 점유율로 시장의 1위이다.
LCD와 DLP로 구분되는 프로젝터 시장은 DLP가 서서히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는 양상인데, 양 진영을 모두 합해도 옵토마는
2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
A.
프로젝터 시장은 매년 20% 가량 꾸준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2년에도 이에 준하는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수로는 약 700만 대 수준. 내년엔 800만 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시장은 약 10만 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
Q.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FPD)의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
A.
프로젝터와 FPD는 상호 일정 부분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부터 지금까지 양 진영의 주된 성장은 개별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실제 프로젝터와 TV는 용도가 다르며, 우리가 바라보는 시장 역시 TV와 충돌하지 않는다.
TV는 TV대로의
역할이 있으며, 홈씨어터를 따로 구비할 소비자들은 프로젝터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아직까지 프로젝터 분야의 가격적 우위 역시
지속되고 있다. |
Q.
국내 프로젝터 시장의 비율은 어느 정도로 보고 있는지? |
A.
한국 시장의 경우 관공서/정부/학교 등의 조달 물량이 50%, 오피스 등 사무환경의 수요가 30%, 컨슈머 시장이 20%
정도이다. |
Q.
그렇다면 옵토마는 가장 거대한 조달 시장보다 아직은 작은 컨슈머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인데, 조달 시장에 대한 공략은 포기한
것인지? |
A.
관공서나 교육 시장, 오피스 시장도 당연히 옵토마의 공략 대상이다. 다만, 이 시장은 명확한 한계와 성장이 폭의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옵토마는 새로이 컨슈머 시장을 개척하고, 이 시장의 높은 잠재력을 성장으로 이끄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컨슈머 시장이 오히려 기술력과 품질, 기능에 대해 가장 높은 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이 다른
시장에서 마켓 쉐어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Q.
컨슈머 시장은 말씀하신 것처럼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해 옵토마가 준비하고 있는 무기를 소개해 줄 수 있나? |
A.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디자인, 기능, 성능, 3D 기능 등을 통한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추구하는 것이 옵토마의
전략이다.
특히, 3D 변환 기능이 탑재된 프로젝터의 경우 한국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했으며, 3D 컨텐츠 부족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더불어 3D 지원이 불가능한 기존 사용자를 위해 3D 변환 기능을 갖춘 3D BOX도 출시했다. 1080P 해상도와 3D
변환 기능 등을 갖추었지만 가격은 더욱 소비자 친화적인 제품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더 상위 스펙의 HD83/33 등의 모델을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3D 분야에 있어 큰 폭의 개선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들이다. |
Q.
한국의 대기업인 삼성이나 LG도 프로젝터 시장에 본격 참여를 저울질하는 양상인데? |
A.
삼성이나 LG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거대기업이지만, 옵토마는 오직 프로젝터 하나만을 만들고 있다. 적어도 프로젝터 분야에서는
기술력이나 시장 점유율 등 모든 면에서 우리가 앞서 있다. 브랜드 인지도 역시 더 높아 삼성, LG의 진출이 부담될 정도는 아니다.
아울러 일본의 대기업들 역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지만, 역시 쉽지 않은 분야가
바로 프로젝터 시장이다. 이런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프로젝터 시장에
뛰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
A.
내년에는 SSI를 채용한 하이엔드 레이저 프로젝터, LED 1080P 3D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레이저 기반의 제품은 카시오가
먼저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것을 옵토마는 거의 출시 직전까지 개발을 완료했다. 전략에 따라 내년 1~2분기 사이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램프에 수은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환경 오염에도 적극 대처할 수 있으며, 수명도 훨씬 길다. |
Q.
레이저를 이용한 프로젝터라, 어떤 장점이 있는지? |
A.
우선 수명이 훨씬 길다. 문제는 기존의 램프에 비해 다소 어두운 레이저의 밝기를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있다. 또한 이 솔루션을 구성하는 데 있어 높은 가격 역시 옵토마가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이다.
옵토마의 주력은 아직 LED 기반의 프로젝터이다. 하지만, 환경을 보호하고, 프로젝터를 더욱 소형화 할 수 있는 레이저 기반의 프로젝터는
사무용, 포터블에 더욱 적합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특징을 살려 레이저 프로젝터는 사무용/휴대용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
Q.
까다로운 질문일 수 있는데, 국내 조달 시장의 절대 지위는 엡손이 차지하고 있다. 이는 품질 만큼이나 뛰어난 엡손의 서비스 등이
맞물린 결과라 할 수 있는데 옵토마도 한 번 도전해 볼만 한 것 아닌가? |
A.
교육, 정부 조달 시장은 옵토마로서도 도전해야 할 시장이다. 하지만, 이 시장은 브랜드 이미지, 기존 거래선 등 여러 복합적인
요소들이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옵토마는 컨슈머 시장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하면 찾아가는 출장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조달 시장에 알맞은 5~6천 안시급 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다.
여기에 관공서 등이 요구하는 하이엔드 7~8000 안시급 제품의 연이은 출시를 통해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
Q.
제조업으로 오늘을 달성한 한국 아니던가? 한국의 기자들은 한국산 제품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똑똑히 보아왔다. 다소 아쉽지만, 제품의 디자인이나
마무리 등에 있어 타이완 기업의 그것은 아직 한국 기업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제품이 일반화될 수록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높은 수준을 요구하기 마련이다. 옵토마에게 부족한 1%의 디자인과 마무리
등을 어떻게 채워갈 것인가? |
A.
오늘의 질문 중 가장 수준 있고, 또 가장 무서운 질문이다. 하지만, 바로 그 점이 옵토마가 추구하는 방향이라 말하고 싶다.
명품이 될 수 있는 마지막의 작은 마무리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약간이지만 더 나은 화질, 더 좋은 디자인, 더
완벽한 마무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상당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잘 드러나지 않지만, 그 작은 차이를 완성하는 것이 바로 '프로젝터의 영혼'이다. 매번 발전하는, 더 나아지는 제품, 더 완벽한
마무리로 더욱 발전하는 옵토마를 보여줄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필자는 테리 쿼 대표와 이라이 장 이사에게 옵토마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참으로 고마워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농담을 던졌다. 국내 컨슈머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지만, 그간 옵토마의 국내 마케팅이랄 것은 그다지 없었기 때문. 단지,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을 알아보았기 때문에 이루어진 결과라는 의미였다.
어쩌면 IT 기기이면서도 시장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기에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는 기기. 하지만, 뒤돌아보면 우리 사회 곳곳에 참으로 넓게 포진해
있는 기기가 바로 프로젝터일 것이다.
새로운 3D 프로젝터를 대거 선보이고 국내 시장의 공략을 시작한 옵토마,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지켜보자. - 케이벤치(www.kbench.com)
|
|
Copyrightⓒ 넥스젠리서치(주) 케이벤치 미디어국. www.kbench.com
|
|
|
|
|
연관기사 보기 |
뷰소닉, 2025년 새해맞이 빔프로젝터 프로모션 진행 | LG전자,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 공개 | 뷰소닉, 2025 신년맞이 최신 빔프로젝터 LX60HD 프로모션 진행 | 뷰소닉, 4K UHD 게이밍 빔프로젝터 VX250-4K 쿠팡 할인 진행 | 뷰소닉, 미니빔 프로젝터 구매 특별 프로모션 진행 | 뷰소닉, X1-4K/X2-4K 네이버 쇼핑 페스티벌 프로모션 진행 | 한국엡손, 스마트 홈 프로젝터 신제품 ‘EF-21·22’ 시리즈 출시 | 벤큐, 레이저 광원 4K 게이밍 빔프로젝터 TK710, TK710STi 공개 | 한국엡손, KALS 2024에서 4K 레이저 3LCD 홈프로젝터 신제품 2종 공개 | TI, 역대 최소형 DLP 디스플레이 컨트롤러로 4K UHD 프로젝터 구현 | 뷰소닉, 4K RGB 레이저 빔프로젝터 LX700-4K RGB 등 2종 출시 | 뷰소닉, X1-4K 게이밍 빔프로젝터 초특가 할인 프로모션 진행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