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3일로 윈도우 애저를 통해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15개 신문사에 올림픽 사진 전송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사진기자협회(KPPA)에 소속된 국내 종합일간지 및 스포츠
전문지 등 15개 언론사 올림픽 공동 사진취재단은 윈도우 애저를 플랫폼으로 하는
사진 전송시스템을 구축,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런던 펼쳐진 올림픽 기간
동안 약 1만 장에 달하는 고해상도 현장 사진들을 성공적으로 국내 언론사에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었다.
KPPA는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사진전송시스템을 도입하였으나,
시스템 서버가 국내에 있었기 때문에 이를 경유해 고해상도의 사진을 신속하게 전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었다.
KPPA는 이번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데이타센터를 갖추고 있는 윈도우 애저를 활용,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런던과 가까운 애저 데이터센터에 사진전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진 기자들이 게시판에
사진을 등록하면 동아시아에 있는 윈도우 애저 저장공간에 실시간으로 복제되게 했다.
그 결과 약 1만 장의 대용량 사진들을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었다.
전송 속도 또한 획기적으로 빨라져, 기자가 영국 현지에서 사진을
등록하면 한국의 신문사에서 사진데스크를 통해 해당 사진을 확인하는데 1M 용량의
사진 1장 기준으로 약 30~40초, 5장 기준으로는 1분 30초 정도가 소요됐다.
특히 KPPA는 이미 완벽하게 갖춰진 윈도우 애저의 글로벌 데이타센터를
그대로 활용함으로써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투자 비용을 절감했다.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면 되는 윈도우 애저의 장점을 활용, 올림픽 기간 동안 사용한 만큼만 지불함으로써
별도의 선투자나 과잉투자 없는 비용 효율성을 경험했다.
또한, 여러 대륙 데이터 센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국내 사진
집배신 시스템과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특별한
조치없이 평소에 일하던 방식 그대로 런던과 한국에서 업무를 진행하면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런던올림픽 공동사진취재단 단장인 서울신문 이호정 기자는 "런던의
네트웍 사정이 워낙 좋지 않아 현지와 가까운 곳에 전송서버를 준비하지 않았으면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경기 현장에서 전송시스템에 신속히 접속해 대용량
사진을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었고, 스마트폰을 이용해서도 사진등록 확인을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고 말했다.
런던올림픽 공동사진취재단 기사전송시스템을 구축한 레드블럭
권기택 대표는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현장 사진기자의 빠른 업로드를
보장하는 것으로 윈도우 애저는 최고의 선택이었다”며 “윈도우 애저 유럽 데이터센터
서버에 있는 사진을 빠르게 신문사의 화상데스크까지 전송하는데 최적의 경로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적극적인 기술 지원이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경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서버
총괄 상무는 “이번 런던올림픽을 생생하게 즐기는데 클라우드 서비스인 윈도우 애저가
기여하면서, 한국과 세계 지사와의 원격 업무를 진행해야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다”라며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국내 확산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