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노트북 시장을 만들어낸 넷북이 서서히 역사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대만의 디지타임즈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넷북 시장을 선점해온
ASUS가 대표 제품인 EeePC의 생산을 중단했다며 넷북 시장 2위 기업인 ACER도 마찬가지
결정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기업의 표면적인 생산 중단 이유는 시장의 변화, 즉 넷북
시장의 수요가 과거처럼 높지 않고 태블릿 제품의 수요가 커질 것을 대비하겠다는
것인데 시장 논리 뿐만 아니라 인텔의 입김도 생산 중단 사유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아톰 프로세서를 다양한 분야에 공급하고 있으나 넷북
시장의 수요가 하락하면서 아톰 N 시리즈와 D 시리즈의 단종을 계획하고 있으며 차세대
아톰 프로세서를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같은 새로운 플래폼에 적용하기를 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넷북과 넷탑용 아톰 프로세서의 선적 규모가 4분기에는
절반으로 떨어지고 2013년에는 인텔과 몇몇 벤더에서만 아톰 N 시리즈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톰 D 시리즈는 시장에서 영원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