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이 iOS6의 시계 디자인, 우측이 스위스 역사의 시계 모습>
자사의 독특한 디자인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경쟁 기업에 대규모
특허 소송을 제기한 애플이 스위스연방철도(SBB)의 시계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을 인정, 결국 라이센스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은 지난달 자사의 모바일 디바이스 운영체제인 iOS6를 업데이트
하며 새로운 시계 디자인을 적용했지만 이 디자인이 스위스 기차역의 시계와 같다는
주장과 함께 스위스 철도 운영업체인 SBB의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 시계 디자인은 1944년 시계 엔지니어인 한스 힐피커(Hans Hilfiker)가
디자인한 것이다.
스위스연방철도는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애플과의 시계
디자인 라이센스 계약 체결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1000억 달러 규모로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