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대란 이전, 이미 쿼드 코어 스마트폰 시장을 평정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3에 이어 갤럭시 노트2, LG전자의 옵티머스 G와 팬택의 베가R3까지 이제 시장에서
쿼드 코어 스마트폰을 찾는 건 어렵지 않게 됐다. 특히 최근 발표된 LG전자의 옵티머스 G와 팬택의 베가 R3의 경우 퀄컴의 스냅드래곤 S4 Pro가 탑재되어
삼성전자의 쿼드 코어 스마트폰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늘은 팬택에서 출시한 플래그쉽 스마트폰, 베가 R3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
베가 R3는 팬택이 출시한 스마트폰 중 가장 최상의 스펙을 갖춘 제품이다. 앞서 소개했듯이 스마트폰의 핵심 프로세서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S4 Pro가 탑재되어 있고 기존에 출시된 베가S5 보다 큰 5.3인치 화면을 사용한 제품이다. 두 가지 특징 모두 팬택이 최초는 아니지만 이
두 가지 모두를 가지고 있는 제품은 팬택의 베가 R3가 최초라고 할 수 있다.
팬택은 여기에 더해 베가 R3가 기존 스마트폰 대비 충전시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제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타사처럼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했다거나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아니고 충전시간이 짧다는 특징을 내세운 것은 팬택이 최초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베가 R3만의 다양한
장점과 특징이 있겠지만 오늘은 가장 큰 특징인 성능과 배터리 충전 시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다
스냅드래곤S4 PRO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빠르다는 것은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될 문제다. 하지만 옵티머스 G
기사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스냅드래곤 S4 PRO의 성능이 퀄컴을 통해 입증됐다 해도 이를 사용한 제품이 모두 빠르다고는 할 수 없다. 똑같은
AP를 사용하더라도 제조사에 따라 제품 설계에 맞춰 성능을 제한 할 수 있기 때문에 베가 R3가 스냅드래곤 S4 PRO의 성능을 100%
활용하는가는 확인이 필요하다.
베가 R3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성능을 확인하는 주요 벤치마크 앱인 Antutu와
Quadrant, Linpack, 그리고 Basemark ES 2.0, GLBenchmark, Antutu 3D Rating을
사용했다. 이들 앱은 최신 하드웨어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모두 무료 버전을 배포하고 있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설치가 가능하니
필자가 테스트한 결과를 각자의 스마트폰 결과와 비교해 보면 베가 R3의 성능을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먼저 확인할 벤치마크 앱의 결과는 Antutu와 Quadrant 그리고 Linpack이다. 이 벤치마크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의 AP와
메모리, 스토리지 등 성능을 검증해야 할 주요 부분에 대한 성능 평가와 함께 이를 수치화 시켜 스마트폰간의 성능 차이를 쉽게 보여주도록
만들어졌으며 Linpack의 경우 AP의 프로세서 성능을 빠르고 쉽게 처리 단위로 표시해 준다.
테스트 결과는 베가 R3이 성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4세대 스냅드래곤 이지만 듀얼 코어를 사용한 베가 S5나 옵티머스
LTE2와 비교하면 Antutu와 Linpack 모두 2배에 가까운 성능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Quadrant에서는 두 배까지는 아니어도
50%에 가까운 성능 차이가 있었다.
벤치마크 앱의 특성 차이로 성능 차이가 많이 다르긴 하지만 했지만 듀얼 코어 대비 빠른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엑시노스 4412와 테그라3를 사용한 갤럭시S3 LTE나 HTC One X와 비교해도 베가 R3의 성능은 단연 돋보인다. 듀얼 코어 대비
성능 차이 만큼은 아니지만 같은 개수의 코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성능은 30% 정도 빠르다. 순수하게 AP만을 비교한 Linpack에서는 두 배
이상의 차이라서 필자도 이 결과를 믿어야 할지 아직까지 판단이 서지 않지만 대다수
매체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번에 소개할 Basemark ES 2.0, GLBenchmark, Antutu 3D Rating의 테스트
결과는 AP의 프로세서 코어가 아닌 GPU 부분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벤치마크 앱이다. 게이밍 성능을 확인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베가 R3의 게이밍 성능은 최고로 확인됐다.
■ 최고의 성능, 특정 조건만 가능?
앞서 소개한 테스트 결과만 보면 베가 R3는 스냅드래곤S4 PRO의 성능을 100% 이끌어내고 있는 것처럼
보여진다. 필자도 처음에는 이 결과들에 놀랍기만 했고 스냅드래곤S4 PRO가 최고라고 생각했었지만 테스트가 진행될 수록 이상한 결과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래 Antutu 벤치마크의 결과를 보자.
▲ 정상 결과 (좌) /
CPU 속도 제한 (우)
이 결과는 베가 R3에서 테스트한 Antutu 벤치마크의 결과다. 테스트한 시간은 다르지만 같은 제품에서 같은
상태로 테스트한 결과라서 이론적으로는 최종 점수에 큰 차이가 없어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약 3000점이라는 점수 차이가 나타났다. 가끔은 이런
결과 차이도 있겠다 싶어 테스트를 반복해 봤지만 여전히 테스트 결과는 10000점 대를 기록했는데 문제의 원인은 AP의 동작속도에 있었다.
베가 R3에 탑재된 스냅드래곤S4 PRO의 동작속도, 즉 클럭은 최대 1.5Ghz다. 위의 테스트 결과에서
CPU클럭이라고 표시된 부분이 스마트폰에 탑재된 AP가 실제로 동작한 속도를 표시해주는 부분인데 이 부분을 비교해 보니 좌측의 결과에서만 스펙에
명시된 1.5Ghz로 동작한 것이 확인됐다.
문제가 된 우측 결과에서는 AP가 스펙보다 낮은 1Ghz로 동작해 CPU와 데이터 베이스 IO 성능이 낮게
평가됐고 그로 인해 최종 결과에서 3000점 가까운 차이를 나타낸 것이다.
이 문제가 벤치마크 앱에서만 발견되는 문제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Antutu 뿐만 아니라
Quadrant에서도 같은 문제점이 발견된 점을 보면 특정 앱에서만 나타나는 문제는 아닐 듯 싶다. 어차피 1Ghz로 동작해도 사용에는 지장이
없을 만큼 빠른 것도 사실이지만 특정 환경이나 설정에서만 스냅드래곤S4 PRO의 모든 성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그리 좋게
볼 수 있는 부분은 아닐 듯하다.
속도가 낮아지는 원인은 정확히 판별할 수 없었지만 베가 R3를 이용한 최고의 점수를 얻고자 한다면 재부팅은
필수고, 스마트폰을 차갑게 해주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전원을 끄고 한 10분 정도 지나서 부팅 후 테스트 하면 최고 점수가 나타난다. 아무래도
발열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는 것아 아닐까 생각된다. 어차피 비동기식으로 코어 속도를 조절하는 스냅드래곤 S4 PRO라서 속도 차이는 당연한 것일
수 있지만 이 정도로 까다로운 조건에서만 동작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
한가지 더 정리하자면 이번 문제는 AP의 프로세서 코어에만 해당되는 문제다. CPU 속도에만 문제가 있는 것일
뿐 GPU 속도에는 영향이 없으며 위의 두 결과에서도 2D와 3D 결과는 동일하게 나타났다.
■ 배터리 사용 시간, 게임은 짧고 영화는 길다
스냅드래곤 S4 PRO의 또 다른 장점은 전력효율이다. 현재 사용되는 스마트폰용 AP 중 가장 개선된 반도체
생산 공정을 사용했고 뛰어난 전력 관리 기술로 전력 효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능도 뛰어나고 전력 효율까지 뛰어나니 퀄컴의
주장대로라면 모바일 기기로는 최고의 AP인데 퀄컴의 주장대로 스냅드래곤 S4 PRO를 사용한 베가 R3의 전력 효율이 얼마나 뛰어난지 확인해
봤다.
전력 효율은 따로 확인이 불가능하니 일단 전력 효율의 결과물인 배터리 사용 시간을 측정해 봤는데 필자가 사용한
샘플이 개통된 제품이 아니라서 게임과 동영상 재생에서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체크해 봤다.
베가 R3의 배터리 사용 시간만 확인하면 심심할 듯 하니 갤럭시S3 LTE와 비교했는데 팬택에서는 베가 R3의
경쟁 제품으로 갤럭시 노트2를 지목하고 있지만 가격만 보면 갤럭시S3 LTE와 비슷하다. 물론 노트2와 비교하면 더 좋았겠지만 이번 기사가 두
제품간 벤치마크 기사가 아닌 이상 갤럭시S3 LTE의 결과는 참고용으로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참고로 모든 테스트는 화면 밝기를 100%로 유지하고 비행기 탑승 모드로 전환한 상태에서 진행했으며 게임과
영화 모두 100% 완충된 상태에서 1시간 후 남은 배터리 용량을 체크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게임 플레이 시간] 배터리 시간 테스트 중 위에 사진에 보이는 게임 테스트는 실제 게임이 아닌 GLBenchmark 2.5 버전의 배터리
테스트 기능을 사용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벤치마크 화면을 계속 반복되면서 스마트폰의 전원이 꺼질때까지의 시간과 배터리 소모율을 체크할 수
있어 각각의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플레이 시간을 간접적으로 체크할 수 있다.
필자는 시간이 여의치 않아 1시간 동안 소모된 배터리 용량을 기준으로 배터리 시간을 측정했는데 위의 좌측 크롭 이미지에서 보이듯이 베가 R3의
1시간 후 배터리 잔량은 53%였다.
필자가 테스트 한 환경이 화면 밝기 100%라서 실제 게임 플레이 환경보다 전력 소모가 심하겠지만 이 정도로 심각할 수준은 아닐 듯 싶은데 같은
조건에서 테스트한 갤럭시S3 LTE는 잔량이 76%나 남아 있으니 베가 R3의 배터리 소모가 좀 크지 않나 싶다. 5.3인치 화면이 이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겠지만 갤럭시S3 LTE와의 비교를 떠나 베가 R3만 생각해도 좀 과한 듯 보인다.
참고로 베가 R3의 설명서에는 게임 플레이 시간을 350분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 결과는 필자가 사용한 밝기 100%가 아닌 50% 기준이며
여러 게임의 평균값이라고 한다. 350분이면 5시간 50분인데 아무리 밝기를 절반으로 낮춘다 사용시간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긴 힘들지 않을까
한다. GPU 사용률이 적은 캐주얼 게임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듯
[동영상 재생 시간] 동영상 재생 시간도 게임 플레이 시간 테스트와 조건은 같다. 테스트에 사용한 영상은 2시간 30분짜리 1080P MP4
영화 한편으로 베가 R3와 갤럭시S3 LTE가 제공하는 기본 플레이어로 재생한 후 1시간 후의 배터리 잔량을 확인 했다.
결과는 위의 크롭 이미지에서 보이듯이 베가 R3의 1시간 후 배터리 잔량은 86%, 갤럭시S3 LTE의 배터리 잔량은 87%로 나타나 게임
플레이 테스트와는 전혀 다른 결과로 나타났는데 이 정도라면 영화 재생만 7시간 이상은 충분히 가능할 수준이다.
팬택에서는 베가 R3의 동영상 재생 시간을 540분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 또한 50% 밝기 기준이며 내장 스피커 재생과 이어폰 재생의
평균값이다. 필자가 테스트한 결과가 100% 밝기에서 7시간 이상이니 50% 밝기라면 충분히 9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 스마트폰 발열, 갤럭시S3 LTE 대비 높은 편
▲ 게임 플레이 1시간 후의 온도 / 베가 R3 : 49.8도 / 갤럭시S3 LTE : 40.9도
▲ 동영상 재생 1시간 후의 온도 / 베가 R3 : 38.1도 / 갤럭시S3 LTE : 35.1도
배터리 사용 시간과 함께 확인해본 베가 R3의 발열은 위에서 보이듯 낮은 수준은 아니다. 함께 비교된 갤럭시
S3가 게임에서 가장 온도가 높은 곳 기준으로 40.9도를 나타낸 반면 베가 R3는 이보다 10도 가까이 높은 49.8도로 나타나 수치상으로
보면 갤럭시S3 LTE 보다 발열이 심한 것은 맞는데 그렇다고 게임을 못 할 정도로 뜨겁지는 않다.
약간 따뜻한 정도라고 해야 할까? 필자의 갤럭시 노트에 비하면 심하다고 할 수준은 아니다.
동영상 재생에서의 스마트폰 온도는 게임보다는 격차가 많이 줄었다. 둘 다 가장 높은 곳을 기준으로 40도는
넘지 않았고 베가 R3도 38.1도라서 장시간 스마트폰을 잡고 영화나 각종 영상을 본다 해도 발열을 걱정할 일은 없을 것이다.
■ 빠른 배터리 충전의 비밀, 2A 충전 어댑터와 고속 충전회로
스마트폰 메이커라면 배터리 사용 시간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성능 좋은 스마트폰을 만들어도 한 시간
사용에 배터리가 0% 라면 그 제품은 외면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배터리 용량을 키우거나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는데 팬택에서는 소모를 줄이는 기술이 아닌 배터리 충전을 빠르게 하는 기술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팬택이 주장하는 베가 R3의 장점인 초고속 충전, 이는 2600mAh 배터리를 105분만에 완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필자가 사용하는 갤럭시 노트가 2500mAh 배터리를 사용하고 완충까지 220분이 소요되는데 용량이 2600mAh인 배터리를 절반
이하의 시간에 완충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도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2에서 배터리 충전시간을 개선하긴 했지만 베가 R3의 급속충전 기능이 사실이라면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이보다 빨리 충전되는 스마트폰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실제 105분만에 충전이 완료되는지 확인해 봤다.
오전 9시 49분 : 충전 시작
오전 11시 46분 확인 결과, 100% 충전 완료
테스트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모두 소모해 전원이 꺼지게 만든 후 다시 충전만 하면 된다.
완충될 때까지 시간을 체크해 팬택이 주장하는 105분에 일치하는지 확인만 하면 되는데 이렇게 확인해 본 결과 팬택의 주장과 거의 일치한 결과가
나타났다.
필자의 실수로 105분이 지난 상태에서 배터리 충전율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약 120분, 그러니까 두 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확인해본 결과 배터리 충전이 완료되어 있었다. 정확한 비교는 아니라서 105분만에 가능한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120분 만에
충전이 완료된다 해도 이보다 충전시간이 빠른 스마트폰은 없을 것이다.
참고로 베가 R3의 충전속도가 빠른 이유는 충전 어댑터의 출력이 2A라는 점과 스마트폰 내부의 충전 회로가
급속 충전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일부에서는 충전 어댑터 출력만으로 충전 시간이 달라지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대다수
스마트폰에는 각각의 스펙에 맞는 충전 회로와 보호 회로가 내장되어 있어 충전 어댑터 용량이 아무리 높다 해도 실제 충전되는 시간에는 큰 차이가
없다.
팬택이 베가 R3의 경쟁 제품으로 지목한 삼성의 갤럭시 노트2도 베가 R3와 동일한 2A 충전 어댑터를
사용하지만 배터리 충전시간은 약 55분 가량 길다. 물론 갤럭시 노트2의 배터리 용량이 3100mAh라서 충전시간이 더 길 수밖에 없겠지만 내부
충전 회로의 충전율에 차이가 없다면 20% 늘어난 용량 때문에 충전시간이 55% 늘어날 수는 없다. 결국 누가 더 급속 충전이 가능하냐는 것을
이론적으로만 따져봐도 베가 R3가 빠르다는 결론이 나온다.
■ 성능도 좋고 발열도 괜찮다, 배터리 시간이 걸리네
필자는 베가 R3에 대한 기대가 컸다. 일단 스냅드래곤 S4 PRO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라는 것 자체만으로
기대되는 제품이었지만 필자가 선호하는 5.3인치 패널을 사용한 유일한 제품이라서 경쟁 제품인 옵티머스 G 보다 베가 R3에 대한 기대가 훨씬
컷다. 하지만 이번 기사를 진행하며 사용해본 베가 R3는 필자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다.
성능이라는 부분만 보면 베가 R3은 최고의 제품임에 틀림없다. AP 속도에 대한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이는
펌웨어 개선으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문제고 굳이 최고 속도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빠른 제품이기 때문에 성능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다. 필자가
사용하는 갤럭시 노트와 비교하면 신세계라 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은 필자의 눈높이와 맞지 않는 듯 하다. 영화나 각종 동영상 재생 만큼은 충분할지
모르겠지만 스냅드래곤S4 PRO AP를 원하는 사용자들은 영화 감상을 위해 이 스마트폰을 사진 않을 것이다. 필자도 마찬가지고 강력한 성능의
AP를 탑재했으니 이를 활용한 멋진 그래픽의 게임을 즐기길 원할 텐데 배터리 사용시간이 제한적이라면 누구나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다.
베가 R3의 장점인 급속 충전 기능이 있어 그나마 안심이지만 좀더 대용량 배터리를 선택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잘 봤습니다. 스냅드래곤S4 PRO가 성능이 좋군요.
리뷰에서 좀 아쉬운게 있다면 배터리 성능체크 부분입니다.
스마트폰 배터리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부분 중 하나가 화면입니다.
겔3LTE와 베가R3는 기본적으로 화면 크기도 다르고 방식도 다릅니다.
또한, 두 기기의 최대 밝기도 차이가 나죠. 일반적인 사용성을 보는 비교이므로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전력소비가 많은 화면의 특성이 무시된 비교라 배터리 소모에 대한 객관적인 비교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리뷰가 힘든 작업이지만 비교가 들어갈 때는 제품 특성에 따른 비교항목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