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휴대성을 무기로, 한때 저가 노트북 시장을
평정했던 넷북이 시장 변화에 따라 2014년을 끝으로 2015년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IHS iSuppli는 올해 넷북의 전체 선적량을 지난해
1413만대에서 72% 급감한 397만대로 예상했으며 3214만대로 최고를 기록한 2010년
이후 매해 급격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하락세는 2014년 26만4천대를 마지막으로, 2015년에는 넷북
제품군이 시장에서 영영 사라지게 되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애플의 아이패드 등장
이후 태블릿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저렴한 가격 만큼 컴퓨팅 성능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지 않아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많은 노트북 메이커들은 넷북의 생존을 포기하고 윈도우 8 태블릿으로
새로운 수요층을 공략하려고 노력중이지만 넷북보다 비싼 가격에 체감 성능은 큰
차이가 없어 기대 만큼 높은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