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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게만 느껴졌던 블루투스(BlueTooth)가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현재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간간이 관련 기기의 출시소식이 블루투스가 우리앞에 진일보하였음을 느끼게 한다. 통신과 네트워크 기술 등은 원천 정보기술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그 보급이 빠른 편인데, 블루투스로 이어지는 세상도 내년쯤에는 한번 기대해볼 만 하다.
블투투스는 다른 무선네트워크와는 그 근본 목적에서부터 다소 차이를 보인다. 왜냐면 블루투스는 단순히 일반 무선 네트워크를 좀더 편하게 만들자는 취지가 아닌 소호환경에 적합한 즉, 가전을 묶는 생활 무선 네트워크의 개념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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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전을 하나로 묶는 블루투스 |
블루투스의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먼저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블루투스(BlueTooth)라는 이름은 10세경에 스칸디나비아의 6개왕국을 통일한 위대한 왕(우리로 따지면 광개토대왕?), 해롤드 블루투스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이렇게 이름을 따온 이유는 다름아닌 블루투스의 통합성 때문. 블루투스 라고 통칭 하기전에 이미 세계각국에서는 좀더 편한 무선네트워크 환경을 위해 서로간의 개발이 치열했다. 그런데 각기 다른 개발은 결국 호환성의 불일치를 가져와 기술개발을 사실상 더디게 하며, 기술개발비도 낭비를 초래했다. 그래서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고 하나된 무선네트워크를 구성하자는 의지를 담고자 블루투스 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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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의 장점은 크게 4가지정도이다. |
블루투스의 장점은 크게 4가지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다. 첫째, 무선 면허 필요 없는 2.4GHz 사용으로 인한 대역폭의 효용성이다. 고대역폭을 사용함으로써 대용량 패킷의 이동이 가능하며, 서비스사업자들이 부담없이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데이터통신이 가능한 1Mbps 전송속도로 10m내 무선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간단한 인터페이스로 연결이 가능하며, 증폭칩셋을 내장하면 400m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셋째는 오픈 라이센스로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는 블루투스 기술 자체가 연합하여 만든 것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써 국내 업체의 경우에는 상당히 메리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는 기존 네트워크와 연동성을 들 수 있다. IrDA, IEEE802.11b 등와 유연하게 연결됨으로써 다양한 프로토콜을 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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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간의 데이터전송 시 보안문제는 중요하다. |
이밖에 보안문제는 2.4GHz 대역에서 대역폭 1MHz의 채널을 79개 설정하고 1초간에 1600회 채널을 바꾸는 주파수 호핑방식의 스펙트럼 확산 기술과 링크계층의 128비트 암호화로 해결하였다. 따라서 옆집에서 블루투스 장비를 컨트롤한다고 해서 서로 엉키거나 할 일은 없다. 또한 주파수 호핑 방식은 도시 속에서 복잡한 무선 주파수환경 속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제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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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Nee(파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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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판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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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웨이브 031-709-8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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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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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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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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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b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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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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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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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대역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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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G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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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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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3×1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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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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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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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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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대(예상가, 2개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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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웨이브 라는 회사는 사용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이름의 회사일 것이나 한국통신의 블루투스 기술용역을 수주하는 등 업계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편으로 해외 메이저 업체들의 제품에 손색없는 억세스 포인트를 주력 제품으로 가지고 있다. 이는 블루투스가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았으며, 핸디웨이브사가 블루투스 전문 회사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Paranee(파라니) 역시 처음으로 접하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며, 필자 역시 블루투스 장비로는 처음 접하는 제품으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