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TV 그리고 스마트 가전까지, 단일 디바이스로
단순 서비스에 머물러 있던 각종 디지털 디바이스에 네트워크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모든 디지털 디바이스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유비쿼터스
세상이 현실화 되고 있고 이미 이를 기반으로한 주거 환경도 만들어져 있다.
PC에서 메일을 확인하지 않아도 거실의 TV에서 메일 뿐만 아니라
게임, 쇼핑도 가능하고 집에 도착하기전 거실 불을 켜두거나 에어컨을 틀어 두는
것이 어렵지 않은 세상인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대부분 특정 기업의 주도로 만들어진, 예를
들어 삼성의 올쉐어 같이 특정 브랜드나 특정 분야의 기술로만 머물러 있을 뿐 IT,
가전, 자동차 업계를 포괄한 모든 업계가 참여해 진정한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이끌지
못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대안으로 퀄컴의 올조인(AllJoyn)이 떠오르고 있다.
퀄컴의 올조인은 2011년 MWC에서 처음 공개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기기간 정보 전달과 제어를 위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8,
RT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리눅스, OS X, iOS, Unity 같은 스마트 디바이스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플래폼을 모두 지원해 다양한 분야의 디바이스를 하나로 묶을 수 있으며
개발자들과 제조사들은 자신들의 디바이스를 새롭게 개발하거나 수정할 필요 없이
올조인이 제공하는 핵심 기능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픈소스라서 누구나 다운받아 자신들의 디바이스에 쉽게 적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근거리 디바이스간 온보딩, 알림, 제어판, 오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해 스마트 가전으로 대표되는 스마트TV 뿐만 아니라 커피 머신이나 냉장고, 자동차
등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는 대부분의 디바이스에 적용이 가능하다.
더군다나 소개된 기능들이 개발 단계도 아닌 실제 완성된 기술이고
더 많은 것이 개발되고 진화하고 있어 퀄컴과 생각을 같이하는 메이저 업체들만 늘어난다면
수억이 넘는 유비쿼터스 단지가 아니더라도 머지않아 자신의 집을 영화에서나 보던
상상속의 미래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올조인에 참여를 공식화한 업체는 아직은 없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상상속의 세상을 경험하고 싶겠지만 이제 막 참여를 유도하는
단계에 있고 유비쿼터스로 묶일 모든 업계의 이해 관계가 얽혀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퀄컴은 업계의 변화를 유도하기에 앞서 사용자 경험 통한 시장
변화를 이끌기 위해 지난해 17만 달러 상당의 올 조인 앱 챌린지를 개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