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컴퓨텍스 2013 타이페이 서밋 포럼에서 ‘컴퓨팅의
재정의’라는 주제의 발표가 있었다. 이 발표에서 퀄컴의 스티브 몰렌코프 COO는 모바일
업계가 컴퓨팅 산업을 리드하는 위치에 올라섰다며 이미 지난해부터 PC 보다 많은
태블릿과 스마트폰이 판매됐고 반도체 업계 또한 모바일 분야의 수익이 PC를 앞질렀다고
주장했다.
몰렌코프 COO는 이런 변화가 가능했던 이유로 모바일 디바이스가
제공한 네트워크와 이동성,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소개했는데 이 변화의 중심에 기술과
소비자 경험에 투자해온 업계 선도 기업 퀄컴이 있다며 인텔이나 엔비디아, 삼성
등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에 경쟁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퀄컴은 통신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모바일 디바이스의 핵심인 무선 네트워크 기술에서 경쟁사를 앞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세계가 주목해온 LTE 분야에서 모든 라디오 주파수
밴드를 지원해 전세계 통신 시장에 대응할 수 있고 LTE-A 등 앞선 기술을 통합해
제공하는 것은 퀄컴 만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퀄컴의 주장대로 인텔이나 엔비디아 등 모바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업체들이 LTE 지원을 발표했지만 이들은 모든 지역의 라디오 주파수 밴드를
지원하지 못하거나 해당 통신 환경의 검증을 완료하지 못한 상태다.
PC 업계도 컴퓨팅 시장의 주도권을 놓지 않기 위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디바이스를 견제할 컨버터블 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PC와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일 뿐 모바일 디바이스와 경쟁하기엔 가격 경쟁력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모바일 디바이스를 뛰어넘는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지 못해 PC
시장의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