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가 신제품 발표일 하루만에 미국
증시에서 5% 이상 급락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전일대비 5.4% 떨어진 467.83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의 주가가 신제품 출시 다음날 이 같은 투매를 겪은 적은
전례가 없던 일로, 그동안 혁신성으로 찬사를 받은 애플이었지만 신제품 출시 후
'새 아이폰과 함께 잡스의 영혼이 애플을 떠났다'는 비판까지 미국에서 나오고 있다.
UBS, 파이퍼제프리, 크레디트스위스 등 투자은행들은 일제히
애플의 투자의견이나 순익전망을 하향조정하며, 저가 아이폰 5C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 중국이나 인도에서 성공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스티븐 밀루노비치 UBS 애널리스트는 "5C 가격을 통신사
보조금 없이 미국에서 550달러, 중국에서 4488위안(733달러)로 책정한 애플의 결정이
'무리수'였다"고 비판하면서 "이 가격은 아이폰 신제품 5S에 비해 100달러
가량 저렴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애플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된 중국시장에 다음주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