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내에서도 아이폰5 배터리 불량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유투브에는 '아이폰 5 배터리 폭발 ( AIP5 battery
explosion)' 이란 제목의 영상이 등록됐으며 영상 속 아이폰은 전면 패널이 벌어지고
케이스 내부에도 배터리 문제로 보이는 흔적까지 남아 있는 것이 발견됐다.
영상을 등록한 김A씨는 사용중인 휴대폰도 아니고 자신이 구입한
새 아이폰5를 받았다며 박스를 열어보니 영상과 같은 상태였지만 애플에서는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휴대폰이 뜯겨져 나갈 정도인데도 정상적인 현상이고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애플코리아는 이번 사건을 확인하진 못했지만 아이폰5의 배터리
문제는 결함이 아닌 배터리라면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라며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보증기간 내에서는 교환 처리를 해주고 있고 폭발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등록한 김A씨는 환불 처리를 받았지만 전화 통화 중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면 자신이 큰 사고를 당했을 것이라며 대기업인 애플이 소비자를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애플은 과거 배터리 관련 사건에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의
경우 자사 제품의 문제를 인정한 적이 없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처럼 새 제품에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른 것은 명백한 불량임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대책과 적절한 피해 보상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