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사무 공간 컨설팅 그룹인 리저스(Regus, www.regus.com)가
‘근무시간관리’가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요소 중 가장 어려우면서
재미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리저스는 인간으로서 행복을 추구하는 동시에 생산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근무시간관리방법을 소개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오랜 시간 일을 하는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근무하는 한국의 직장인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반대로, 프랑스에는 2000년 정부에서 실시한 주당 35시간 근무제 조차 많다고 말하는
직장인들이 있다. 최근 글로벌 사업확장, 24시간 돌아가는 뉴스채널, 인터넷 등으로
근무 시간의 개념 자체가 애매해 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선진국에서 근무 시간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근무 시간 자율제(Flexitime)가 적용 된지 수 십 년이 흘렀으며, 점점 더 많은 기업과
조직에서 자녀를 둔 부모, 여성, 기타 특수한 상황에 처한 이들을 위해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사무실을 서로 다른 시간대에 이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효율성을 높이며 공간절약을 하고 있는 곳도 있다.
물론 아직도 많은 기업과 조직들이 경쟁과 서열이 중심을 이루는
낡은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상사보다 먼저 출근하고, 잔무를
처리한 후 더 늦게 퇴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하지만 과거 8~90년대
전세계 투자은행에서 주로 실시되던 이러한 시스템은 남성 중심적이며 틀에 박힌
문화로 여겨지고 있다.
요즘, 과도한 업무 시간으로 건강에 가장 위협을 받는 사람들은
비록 출퇴근이 자유롭더라도 상이한 지역에서 근무하는 상사나 경영진 밑에서 그들의
시간에 맞춰 일 해야 하는 임원 및 중간 관리자일 것이다. 특히, 유럽 기업의 아시아
지사 또는 미국 기업의 유럽 지사 직장인들은 현지의 일상적인 하루에서 오는 압박을
견뎌야 한다. 퇴근 후 귀가하여 휴식의 시간을 가질 때, 업무시간대가 다른 지역에
있는 상사가 자신의 업무 중 발생한 급한 상황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해결책은 찾기 쉽지 않다. 방법이 있다면
일 때문에 정신을 잃지 않고, 일자리를 지킬 수 있는 중재안을 찾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직장 안에서 하루 중 언제라도 호출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마크 딕슨(Mark Dixon) 리저스 CEO는 ‘한 사람의 고용주로서
직원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일하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 보다 시간을 얼마나
생산적으로 소비하여 맡은 업무를 완수하는 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하며’자신의
업무를 위해 1주일에 단 10시간만 사용한다 해도 하루 종일 일하면서 해야 할 일을
못하는 사람보다 낫다. 이런 생각은 나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