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광판용 PVA 보호필름인 TAC필름의 대체 필름으로 아크릴 필름의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 Inc. (NYSE:IHS)가 최근 발행한 ‘보상필름과
TAC/Acryl 필름 분석 2013’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약 4%의 점유율을 차지했던
아크릴 필름은 2017년이 되면 18%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PVA 보호필름을 TAC 필름으로 불렀으나, 최근 Acryl,
PET, COP 등으로 다변화 됨에 따라 ‘PVA 보호필름’으로 통칭해서 부르는 경향이다.
아크릴 필름은 이미 LG화학과 니토를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채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아크릴 필름 생산을 위한 차기 라인도 건설 중에 있다. 2013년
아크릴 필름 수요 면적은 전년 대비 약 74%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2017년에는 약
2억 평방미터 규모로 2012년 대비 약 6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어플리케이션의
화면 크기가 커지고 제품의 두께가 얇아지면서 열과 수분에 강한 강한 소재를 채용하려는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3년 상반기 편광판 시장은 57억 불로 집계되었으며,
올 해 전체 시장은 전년 대비 5% 성장한 118억 불이 전망된다. 특히, 중소형 편광판
시장이 전체 편광판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TV, 모니터,
노트북 등 대형 TFT-LCD용 편광판 시장은 2013년 전년 대비 2%가 감소한 85억불에
그칠 것으로 보이나, AMOLED, 중소형 TFT-LCD, STN LCD에 채용되는 중소형 편광판
시장은 28% 성장한 33억 불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형 편광판 시장의 성장은 터치 인터페이스의 채용과 함께
중소형 어플리케이션의 수요가 늘어난 것과 점차 화면이 커짐에 따라 면적에 비례하여
부가가치가 증가하는 편광판 시장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중소형
제품들의 경우 외부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하판에 휘도향상필름을 부착하거나 상판에
저반사 표면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필름들의 가격이 높아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IHS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