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는 공공 데이터 개방 확대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정부3.0’의 정책 방향에 맞추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정보를 앱 개발 등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API 방식으로 제공, 본격적인 공공
데이터 개방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정부의 데이터 개방 의무화에 따라
API 유통 플랫폼 사업의 활성화가 예상되는 한편, 다량의 데이터 및 API의 통합 관리가
가능한 오픈 API 플랫폼이 출시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H(대표 김연학)가 국내 최초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유통 플랫폼 ‘API 스토어(www.apistore.co.kr)’에서 서비스 API 및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오픈 API 플랫폼 ‘Waple (이하 ‘와플’)’을
런칭했다고 5일 밝혔다.
‘API 스토어’의 ‘와플’ 플랫폼은 기업의 다양한 서비스 API
및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오픈 API 플랫폼으로 API 제공을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보안, 제어, 인증, 리포트,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해 좀 더 쉽고 안정적으로
API를 유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PI 스토어’는 데이터와 컨텐츠를 API 형태로
개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통, 통합 관리까지 가능한 국내 최초의 API 전용 유통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이번에 선보인 KTH의 ‘와플’은 기존 API 및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 REST API 화하여 좀 더 쉽고 편리하게 API를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해 서비스 전략 수립 및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API 사용 횟수, 시간 등 API 사용성 분석 통계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API 호출
횟수 및 전송 데이터양 제어, 필터 등 API 호출 제어 기능으로 API 트래픽 관리가
가능해 원 API 서버로의 과부하 발생을 방지한다. 디도스 등 대규모 공격성 트래픽
발생 시 ‘와플’ 플랫폼 자체에서 차단, 원 API 서버에 전달되지 않도록 보안을
더욱 강화해 기존 서비스 자원을 보호한다.
특히, 단일키를 사용한 간편 인증 방법으로 API 제공자 및 사용자는
단 하나의 키로 모든 API를 사용 및 제어 관리가 가능하다. 사용자는 하나의 키를
발급받아 다수의 API를 관리 할 수 있으며, 개발 및 테스트 과정에서 사용한 키와
실제 프로그램 배포 후의 키를 별개로 관리 할 필요가 없어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것.
‘와플’ 플랫폼은 소프트웨어 저작권 등록과 함께 조달청에
정식 등록하여 공급할 예정이며, ‘API 스토어’ 홈페이지(www.apistore.co.kr)에서도
구축 문의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정부3.0의 핵심은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빅데이터 공통기반을
구축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드는 것. 무엇보다 수많은 공공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현재 정부가 직면한 당면과제다.
KTH 이종민 GIS사업본부장은 “이번에 런칭한 ‘와플’ 플랫폼은
API를 좀 더 간편하고 안정적으로 통합 관리하고자 하는 기존 API 제공사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결과로 API 제공자, 사용자 모두 와플을 통해 API를 자유롭게 유통해
다양한 API 간 시너지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며 “향후 ‘API 스토어’는 제공자와
사용자 간 정보를 활발하게 공유할 수 있는 채널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API 유통
문화를 활성화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