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의 게임용 스팀 머신과 컨트롤러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3일부터
선적될 예정이란 소식이 알려졌다.
밸브의 스팀 커뮤니티 사이트에 300명의 베타 테스터에게 제공될
스팀 머신이라는 내용으로 공장 내부 사진이 올라온 것이다. 해당 베타 테스터들은
미국의 태평양 표준 시 오후 2시(한국 시각 13일 오전 7시)를 기해 스팀OS가 설치된
스팀 하드웨어를 전달받아 본격적인 테스트에 임하게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 세계 300명의 테스터를 대상으로 한다던 스팀 머신의
베타 테스트는 현지 사정상 미국 내에서만 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확인됐다. 이를
설명한 관계자는 "이건 우리의 원래 계획이 아니었다"며 "불행한
일이지만 우리의 사정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언급하기도 했다.
신속하게 피드백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기에 미국 내로만 300대
분량에 달하는 밸브의 스팀 머신 프로토타입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지만, 내년 1월
6일 CES에서 스팀 머신을 발표할 계획이면서 내년 중에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발표할
것이기 때문에 가뎌려 달라는 내용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