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왠만한 스마트기기를 다룰
줄 아는 '디지털 유목민'이 참 많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이용해 카페
소식을 찾기도 하고 일을 마친 퇴근길이나 집에선 그동안 못 봤던 드라마 혹은 영화를
보는 일은 일상에 가깝다.
예전엔 이런 동영상 콘텐츠를 접하기 위해 PC가 설치된 곳을
반드시 찾아야만 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PC 대신 네트워크 스토리지
장치라 불리는 NAS를 켜 두는 것으로 어디서나 나만의 콘텐츠를 누리는 것이 가능해져서다.
NAS에 접속할 모바일 기기의 인터넷 속도야 이미 광랜이
깔린 PC만큼 빠르니, 하루 24시간 원하는 콘텐츠를 내려 받고 이를 즐기는 것은 시간
문제다. PC보다 전력 소모가 적어 유지비가 낮을뿐더러,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어 NAS를 찾는 일반 소비자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글쓴이는
이처럼 일반인들이 깊은 관심을 보이는 NAS를 한 번 짚어봤다.
■ 디지털 유목민, NAS가 왜 필요한가?
▲ 요즘 시대에 백업용으로 벽돌(?)을 들고 다닐 수는 없다.
무겁다.
외부 환경에서 스마트 기기나 노트북을 다루다 보면 시간을 보내기
위한 차원에서 음악과 동영상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내려 받거나 업무에 필요한 자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를 대비해 이메일이나 USB 등의 저장 매체에
넣어 두고서 원하는 콘텐츠를 가져오곤 한다.
하지만 이메일은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에 한계가 있고
USB 등의 휴대용 저장 매체는 분실 시 개인 정보 등의 내용들이 노출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중요도가 낮은 저용량 파일을 받고자 할 때는 별 문제가 없을지라도 계정 탈취와
분실에 대한 부분은 일반 사용자로서 책임을 져야하는 부분이기에 일일이 보안을
신경쓰기 어렵다.
이럴 때 NAS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일단 NAS를 가정이나
사무실 내에 설치해 두기만 하면 인터넷 웹 브라우저 창에 IP주소를 입력하는
것으로 쉽게 접속할 수 있고 특성상 외부에 노출돼 있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는 안전하게
원하는 콘텐츠를 받아갈 수 있다.
USB 등의 휴대용 장치처럼 제3자에 의한 도난이 발생한다거나
사용자의 부주의로 분실될 일이 없어, 콘텐츠가 외부로 노출될 위험성도 현저히 낮다.
IP주소 입력 후 NAS 초기 설정 시 사용자가 입력했던 계정과 비밀번호를 요구하므로
제3자에 의한 정보 탈취도 발생하지 않는다.
가정에서 쓰는 냉장고처럼 전원 동작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놓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사용자가 원하는 자료를 받아갈 수 있다. 최신의 콘텐츠로
저장시켜야 할 경우, NAS로 완전히 전송될 시간까지만 인터넷 접속을 유지시키면
되기에 별도의 저장 장치를 구비할 필요가 없다. 디지털 유목민은 그저 NAS 접속을
위한 키만 머릿 속에 잘 넣어 두기만 하면 된다.
■ NAS로 할 수 있는 것, 정말 많아졌다
NAS는 안전하게 콘텐츠를 저장하고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만 한정된 장치가 아니다. 예전엔 데이터를 저장하고 백업하기 위한 중소기업용
솔루션 제품이었기에 그 용도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 PC 없이 밖에 나가 인터넷을
이용하기 힘들 당시엔 당연한 것이었지만, 스마트 기기로 디지털 유목민이 넘치는 지금은 NAS로
할 수 있는 것이 꽤 많아졌다.
▲ NAS가 여러 가지의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히 파일을 저장하고 내려 받기를 지나, 영화와 드라마 등의
동영상 콘텐츠를 저장해 뒀다가 스마트 TV를 비롯한 커다란 스마트 디스플레이
기기로 바로 재생해 보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그냥 한 편의 동영상 파일을 NAS에
저장해 두기만 하면 재생하는 기기가 스마트폰이든 태블릿이든, 그 무엇이 됐든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볼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해
백업시켜야 하는 경우에도 NAS는 또다른 매개체가 된다. 예를 들어, 메모리 용량은
거의 가득 차 있는데 급히 새로운 영상을 담아야 할 경우 NAS에 해당 사진과 동영상들을
업로드시켜 저장할 수 있다.
작성하던 문서를 최신 상태로 동기화시켜 저장해야 할 때도 유용하게
다룰 수 있다. 동기화 시킬 폴더를 미리 설정해 놓고 문서를 작성해 저장해 두기만
하면 NAS가 대상 폴더를 인식해 상태를 최신화 시킨다. 인터넷 연결이 유지돼 있지
않은 환경에서 작업을 진행했을 경우,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위치로 옮기면 이때
저장했던 문서가 자동으로 동기화된다.
NAS 전용으로 다룰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온라인 SNS 서비스에 등록한 콘텐츠들을 저장해 두기도 하고 MP3 플레이어처럼
음악 재생 목록을 편집할 수 있으며, 파일 공유를 위한 서버로 운영하는 등 사용자
의도에 맞게 NAS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다룰 수 있다. 그만큼 NAS는 사용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쉽고 편하게 다룰 수 있도록 많은 변화를 거쳤다.
■ 가격도 저렴해진 NAS, 접근하기 쉬워져
이렇게 NAS가 많은 변화를 거치게 된 것은 환경의 변화롷 나타난
부분도 있지만, 일반 사용자들이 NAS를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게 된 것으로 가격이
적잖게 고려된 면도 있다. 인터넷 접속이 어디서든 가능해진 환경에 맞게 NAS의 기능성이
아무리 좋아도 일반 소비자로서는 합당한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지를 보는 면이 많다.
이전에는 환경의 변화가 선행되지 않아 NAS 안에 하드디스크(이하
'HDD')를 포함시키는 패키지 구성으로 판매돼 왔지만, NAS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
환경이 생기고 안전한 저장 장치로서의 필요성이 점차 커졌다. 주로 중소기업을 상대로
하던 NAS도 마침내 일반 소비자에게로 넘어오면서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하는
제품들이 하나둘씩 출시됐다.
▲ 1~2대의 HDD를 설치할 수 있는 NAS로 가격 부담이
확 줄었다.
항상 서 너 개 규모의 HDD를 장착했던 제품이 많던 NAS를 한
두 개 규모로 줄인 제품이 있는가 하면, 패키지 구성에서 HDD를 제외시켜 일반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 부담을 줄였다. NAS에서 기본 포함됐던 HDD를 빼고 나면 2TB 용량
기준으로 10~15만 원 정도는 가격을 아낄 수 있어서다.
이를 계기로 NAS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보다 쉽게 대중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기능도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파일 공유 기능만을 제공한다거나
음악 혹은 드라마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는 정도로 단순화된 기능을
제안한 NAS가 출시되기도 해 취향과 조건에 맞게 알맞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쓸만한 기능을 갖췄으면서 한 두 개 규모의 HDD를 장착할 수
있는 제품이 10만 원 내외로 출시돼, NAS를 처음 쓰는 일반 사용자로서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NAS엔 일반 HDD 말고 NAS HDD 써야 한다?
HDD가 포함되지 않은 NAS는 사용자가 원하는 HDD를 선택해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패키지로 구성된 제품은 NAS 본체에 HDD가
설치된 상태의 제품 값을 주고 사온 격이니 바로 써도 무방하다 할 수도 있는데,
요즘 제품들은 나사 없는 서랍식으로 쉽게 HDD를 설치할 수 있어 HDD가 포함되지
않은 NAS를 고르는 경우가 많다 할 수 있다.
이때 NAS를 이미 써 봤거나 처음 쓰는 사용자들은 데스크탑
PC용 일반 HDD를 골라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NAS에서 사용하는 HDD의 규격이 일반
3.5인치 HDD와 같고 이를 선택해 사용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서다. NAS를 쓰는
사용자들 중에서도 일반 HDD를 쓰는 비중이 크기도 하다. 글쓴이도 NAS를 사용한
적 있는데 이때 설치했던 제품도 데스크탑 PC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HDD였다.
하지만 NAS 제조사 측의 입장은 다르다. NAS엔 일반 HDD가 아닌,
NAS 전용 HDD를 설치할 것을 권장한다는 내용이다. 즉, NAS에 일반 HDD를 설치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HDD 제조사 역시 NAS 제조사들과 입장이 다르지 않다. 왜
NAS엔 NAS HDD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일까?
일단 외형상으론 3.5인치 일반 HDD와 큰 차이가 없다. 연결하는
전원 및 데이터 커넥터의 형태도 같고 크기도 다르지 않다. 그냥 똑같이 생긴
3.5인치 HDD다.
가격으로는 4TB 용량을 지닌 제품의 경우, 일반 HDD는 약
18만 원이면 구매할 수 있지만 NAS 전용으로 나온 HDD는 약 29만 원에 이르는 비용을
내야 한다. 둘 다 4TB로 같은 용량인데 일반 HDD보다 10만 원의 값을 더 치뤄야 한다.
이렇게 보면 일반 사용자 입장에선 일반 HDD를 사는 것이 더 실리적인 선택일 텐데,
왜 NAS 및 HDD 제조사는 NAS HDD를 권장하는 이유가 뭘까?
■ 일반 HDD론 보장 못할 '24시간', NAS HDD는 문제 없어
제조사 차원에서 NAS HDD를 권장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PC용
일반 HDD를 NAS에 장착해 쓰는 것은 저장된 데이터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취지에서다. NAS에 맞게 제작된 HDD도 아닌데 NAS HDD와 독같이 생기고 값이 더 저렴하다해서
일반 HDD를 선택하는 것은 안 될 일이라는 것이다.
▲ NAS HDD는 하루 '24시간'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한다.
NAS는 우리가 매일마다 전원을 켜고 끄는 데스크탑 PC와 달리,
하루 '24시간' 동안 동작을 유지한다. 우리가 잠을 자며 휴식을 취하는 와중에도
NAS는 쉴 새 없이 돌아간다는 것이다. 데스크탑 PC에서 쓰는 일반 HDD는 사용자가
이용하는 시간대 내에서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데, 일반 HDD는
상시 동작하도록 보완된 제품이 아니라서 항상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기 어렵다.
NAS HDD는 일반 HDD와 달리 상시 동작을 지원하는 저장 장치로서,
언제 접근하든 항상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도록 만들어졌다. 상시 동작을 위한 하드웨어
프로필을 내장시켜 데이터를 전송하는 과정상 오류를 최소화하고 일정 시간 NAS에
전송 부하가 걸리지 않을 때는 전력 소모를 가능한 줄이는 대기 모드로 바뀐다. 전력
소모가 적은 상태라도 외부에서 접근 시 최소 수준의 지연 시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 NAS에 일반 HDD를 쓰면 이같은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다.
물론 24시간 동작에 대응했다는 이유만으로 NAS HDD를 권장하는
것은 아니다. PC용 일반 HDD보다 떨림이 적다는 점도 있다. 2개 이상의 HDD를 설치해
사용하는 NAS의 경우 진동 현상이 증폭되기 쉬운데, 일반 HDD를 여러 개 사용했을
때 더 심한 진동이 발생돼 성능 저하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NAS
HDD보다 빠른 성능을 지향하다보니 진동이 심할 수 밖에 없다.
NAS HDD는 일반 HDD보다 데이터가 기록된 회전판을 돌리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 여러 개의 HDD를 물려도 진동이 심하지 않다. 진동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어느 정도 완충해 주는 제어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일반 HDD로 설치된 NAS보다
안정성이 좋다. 손을 대 보면 어느 쪽이 NAS HDD가 설치된 NAS인지를 금방 분간할
수 있을 정도다.
장시간 동작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오류도 일반 HDD보다
더 빨리 복구된다는 점도 NAS HDD를 권장하는 이유에 속한다. 일반 HDD에선 데이터를
복구하기 위한 과정이 최소 20초 이상 걸려, 1시간 이상 걸리는 드라이브 재구축
과정을 거치게 된다.
NAS HDD는 오류가 발생했을 경우 데이터 복구 요청을 7초 이내에
중단시켜, 오랜 시간 걸리는 드라이브 재구축 과정을 막는다. 손상된 데이터의 복사본을
찾아 복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여유를 주기 때문에 걸리는 시간이 매우 적다. 이는
사용자로서 느낄 스트레스가 매우 적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는 내용이다.
■ 일반 HDD와 NAS HDD, 데이터는 누가 더 잘 지킬까?
윗 단락에서 본 것처럼, NAS는 일반 HDD보다 NAS HDD를 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NAS 제조사 및 HDD 제조사 차원에서 NAS HDD를
권장하고 있는 것이니 충분히 이해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일반 사용자로선 값비싼
NAS HDD보다 일반 HDD가 끌리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NAS에 설치할 저장 장치로서 일반 사용자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기를 원한다. 이를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래서 케이벤치는
일반 HDD만 장착한 NAS와 NAS HDD만 설치한 NAS를 각 1대씩 준비해 이를 알아보기로
했다.
▲ 2대의 NAS에 4TB 용량의 일반 HDD 4개와 같은 용량의
NAS HDD를 설치했다.
사용된 NAS는 시놀로지의 DS412+로 최대 4대의 HDD를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에 한 쪽은 4TB 용량의 똑같은 일반 HDD를 채워 넣고
나머지는 같은 4TB 용량의 NAS HDD를 모두 채웠다. 설치한 HDD는 모두 씨게이트가
만든 제품들이며, 동일한 RAID5 옵션을 주고서 드라이브 영역을 만들었다.
▲ 1대의 클라이언트 PC로 2대의 NAS에 파일 서버에 해당하는
부하를 가한다.
두 NAS를 제어할 클라이언트 PC는 인텔의 코어 i3 4130 프로세서와
4GB 용량의 DDR3 메모리가 장착된 64비트 기반의 윈도우 8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이다.
메인보드에 내장된 인텔의 듀얼 기가비트 랜으로 두 대의 NAS를 각각 연결했다.
테스트는 설치한 두 NAS가 오랜 시간 얼마나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관찰하기 위해 IOMeter 프로그램으로 파일 서버에
해당하는 부하를 설정했다. 단시간에 두 NAS의 성능을 확인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므로,
약 3개월에 걸쳐 부하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테스트 기간 중 당시 관찰한 성능이
초기 때보다 큰 폭으로 성능이 떨어졌다고 판단되는 결과가 나타날 시 테스트를
마친다.
■ NAS엔 꼭 NAS HDD 써야 할까? 결과를 지켜 보자
오랜 기간에 걸쳐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결과가 당장
어찌될지는 알 수 없다. 전원을 켜고 끄는 동작 없이 최장 3개월에 걸리는 기간
동안 24시간 동작을 지속할 예정이므로 속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제조사에서 밝힌 이론상으론 일반 HDD보다 NAS HDD가 데이터를
더 안전하게 지켜주면서 일정한 성능을 유지한다고 했는데 해당 내용이 맞을지는
앞으로의 테스트 결과를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 그래도 단시간에 발견할 수
있는 차이는 있었다.
NAS 설치 직후 감지한 HDD의 진동 문제다. 두 대의 NAS에 각자
손을 대 보면 다소 진동이 심하다고 느꼈던 쪽이 바로 일반 HDD가 설치된 NAS였던
것이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면 어느 쪽이 NAS HDD가 설치된 NAS 인지를 분간할
수는 있지만 데이터 안정성을 판단하는 객관적인 기준은 되지 못한다.
그래서 케이벤치는 테스트 기간 중 1주일을 단위로 하여
매주마다 테스트 중간 결과를 정리해 올리기로 했다. 일반 HDD와 NAS HDD가 설치된
NAS에서 기록 중인 성능을 요약해 보고하는 것으로 여러분이 직접 두 NAS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성능이 지나치게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되는
성능이 출력된다면 그 즉시 테스트는 종료되며, 테스트가 종료된 차주에 어느 HDD가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하고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