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수 기능과 배터리도 교체 가능한 괴물 태블릿이 나왔다.
미국에서 출시한 지텍(Getac)의 러기드 태블릿 F110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F110은 11.6인치형 HD급 태블릿으로, 인텔의 4세대 코어 i5 및 i7 시리즈가
장착된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생존형 윈도우 태블릿'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 제품이 그렇게 불리게 된 것은 두 가지 기능에서 엿볼 수 있다.
기존 제품에서 가능치 않았던 배터리 교체와 방수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제품엔 최대 두 개의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한 개의 배터리를 분리해도 동작이 가능하다. 배터리 교체가 필요한 경우, 운영체제를
굳이 종료시키지 않아도 그 자리에서 하나씩 교체하는 것으로 동작을 유지시킬 수
있다. 리튬 이온 셀을 사용하는 2,160 mAh 용량의 배터리를 두 개 장착해 최대 12시간
반 가량을 쓸 수 있다.
방수 기능은 IP65 등급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참고로
IP65 등급은 먼지로부터 완벽하게 보호되면서 여러 방향에서 낮은 수압으로 분사되는
액체로부터 어느 정도 유입을 허용하는 정도의 수준이다. 방수 기능 외에도
MIL-STD 810G, MIL-STD 461F 규격을 통과한 제품으로서 충격과 낙하, 진동 등의
여러 위험 인자로부터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제품은 범퍼 투 범퍼란 이름으로 3년 간 사후 보증을 지원하며,
LTE-A 데이터 통신 기능과 빠른 응답성을 자랑하는 4세대 SiRFstar GPS, 802.11ac
무선 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무게는 1.4kg로 13.3인치형 울트라북의 무게와 비슷한
수준이며, 판매 가격은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