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대기업 PC라 하면 PC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구매하는
제품이라 생각하기 쉽다. 흔히 말하는 가정용 PC로 인식하기 쉬운데, 이런 대기업
PC는 오로지 가정에서만 쓰는 것이 아니다.

혹시 학교 내 실습실에서 다루는 PC들이 어떤 PC인지는 궁금하지 않았나? PC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이들이라면 일부는 조립 PC를 사서 쓰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삼성과 LG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일부는 HP와 델처럼 몇 번 들어본
적 있는 대기업 PC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다.
이른바 소호(SOHO)라 불리는 중소 규모의 회사에서도 이런 대기업
PC가 쓰이고 있다. PC를 잘 알고 있다면 얼마든지 원하는 PC 부품을 사서
넣는 조립 PC를 선택할 수도 있는데 가격적으로 더 비싸더라도 믿을 수 있고
안정적으로 쓸 수 있을 것이란 이유로 대기업 PC를 선택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대기업 브랜드 PC가 언제까지나 굳은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을까? 이번 시간은 우리가 평소에 잘 알고 가까이 대하던 조립 PC가
아닌, 기업용 대기업 PC를 가지고서 이야기를 한 가지 풀어보려 한다.
■ 기업용 시장도 틀어쥐던 대기업 PC, 이들이 흔들리고 있다

▲ 소니가 PC 시장에서 철수했고 삼성과 LG가 슬슬 빠지는
분위기다.
일반적으로 대학교나 기업을 상대로 공급할 PC는 당연히 대기업 PC를 선택하는 것이 안정적이라 생각해 왔다. 삼성과 LG 같은 규모가 큰
브랜드는 대기업으로서의 안정성, 사후 지원을 요청하면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후속 조치들이 잘 마련돼 있기에 아무 탈 없이
대기업 PC를 선택해 왔다.
하지만 이와 같은 대기업 PC를 선택했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대기업
브랜드만의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는 것일까? 예전과 다르게 최근 감지되고 있는 주변
시장의 움직임을 보면 심상치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겉으로 아무 문제가 없을
것만 같았던 대기업들이 PC 시장에서 점차 손을 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가정용 시장은 물론, 기업과 학교 등
단체를 대상으로 한 시장으로 더 이상 PC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풀이할
수 있다. 판매망 축소에 이어 PC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마저 끊길 처지에 놓인 상황이라
볼 수 있으므로 앞으로 어느 회사에서 어떤 PC를 조달 받아야 할지 PC 관리자
입장에서 도 참으로 난감한 문제라 할 수 있다.
■ 기업용 대기업 PC의 빈 자리, 중소기업이 채워줄 수 있을까?
PC 시장에 단단히 자리를 굳혔던 대기업들이 뜨고 나면
이 빈 자리는 중소기업들이 먼저 차지하게 된다. 대기업 브랜드 PC의 그늘 아래서
성장해 왔던 주연 테크 컴퓨터와 늑대와 여우처럼 기존에 완제품 PC를 파는 중소기업들이
시장을 나눠 갖게 될 것이란 의미다.
그래서 대기업이 PC 시장에서 손을 뗸다는 것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만 했던 중소기업 PC 업체들에게 기회의 장이라 인식될 수도
있다. 헌데 대기업들이 둥지를 떠난 자리를 이들이 대신한다해서 사정이 나아질
수는 있을까?

▲ 2014년 3월 9일자 매일경제 기사. 중소기업이 이들의
빈 자리를 대신할 수는 없을 듯하다.
이는 아니라 보여진다. 기업이나 학교 등의 공공 단체를 위해
PC를 공급할 수 있으려면 브랜드 자체의 인지도나 사후 관리 차원에서 안정적인 지원이
받쳐줘야 하는 상황인데 이들은 애초에 판매가 목적인 가정용 시장으로서 성장을
해 왔다.

이는 2012년 1분기의 용도별 데스크탑 PC의 점유율 통계를 살피면
대략 알 수 있는 문제다. 절반에 가까운 비중의 데스크탑 PC가 가정용, 나머지는
기업과 공공 단체용으로 각각 분리돼 있다. PC 관리자 입장에선 가정용이 아닌 나머지
비중을 살펴야 할 텐데, 기존에 이름을 알리던 중소기업 PC 업체들은 전자인 가정용
데스크탑 PC의 판매에 주력해 왔다.
현재로서 데스크탑 PC를 공급 받을 수 있는 대체 루트가 있다 해도
관리자 입장에선 사후 지원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때문에 각 가정으로
데스크탑 PC를 팔던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빈 자리를 채워줄 수는 없을 것이라
보는 것이다.

▲ 2014년 2월 21일자로 발췌한 미디어잇 기사. 기업용 PC가
HP의 1분기 실적을 주도했다.
그나마 빈 자리를 채울 수 있는 가능성은 글로벌 기업인 HP와
델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대기업 PC의 단점이라 할 수 있었던 높은 가격을
완화시키고 삼성과 LG 등 국내 대기업들이 해 왔던 사후 관리 수준을 이어 받으려
하고 있다. 그 결과, HP만 해도 가정용 PC 부문 매출은 3% 줄었으나, 기업용
PC 부문에서의 실적이 8 %나 상승하는 등의 톡톡한 효과를 봤다.
■ 현 상황에서 꼭 대기업 PC 선택해야 할까? 조립 PC는?
이처럼 기업용 PC 시장을 향한 HP와 델의 공세를 보면 국내의
삼성과 LG를 대신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삼성과 LG가 빠지면 기관 내의 PC 관리자 입장이나 PC를 사들여야 하는
담당자 입장에선 대신할 수 있는 차선책이 생긴 것이나 다름이 없으니 말이다.
그래도 글로벌이든 국내 대기업이든 기업용 시장을 상대로 했던
PC보다 더 매력적인 요소를 제안할 수 있다면 다른 대안으로도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이를 테면 '조립 PC'를 언급할 수 있다. 델과 HP가 서로 앞다퉈
가격을 내린다 해도 가격 대비 성능으로서 조립 PC를 능가하기 어렵다는 사실은 어느
정도 PC를 인지하고 있는 일반 소비자들도 지레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중소기업이
판매할 PC도 가격적인 구매력은 충분하지만 가격적인 이득이 상대적으로 큰 조립
PC를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다.

▲ 조립 PC는 대기업 PC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도 더 낫다.
위와 같이 대기업 PC와 조립 PC의 견적을 서로 비교해 보면,
사양은 더 나은데 가격은 조립 PC가 실로 저렴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기업용 대기업 PC의 가격이 더 비싼 이유는 PC를 구매하면서 사후 지원 기한에 따른 보증,
고장 발생 시 부품 수리 비용, 수리 전담 인력의 초기 출장 비용까지 포함돼 있기
때문에 그렇다. 구매 시 번들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의 비중 역시 배제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조립 PC는 PC를 이루는 각 부품들 마다
일정 기간의 보증 기간이 주어져 있고 단순히 그 부품들을 사서 조립하는 것과 같기에
별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물론 PC 조립에 익숙하지 않다면 부품을
구매한 업체에 조립을 의뢰하는 것으로 진행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이 매우 적은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조립 PC의 특성으로 가정용 시장에서 사용되는 데스크탑 PC는
위의 통계 자료에서 보는 것처럼 일찍이 대기업 및 중소기업 PC의 비중을 넘어섰다. 2012년 1분기에
통계 낸 자료를 따르면, 조립 PC가 67 %에 이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비중이
나타난 것은 선택의 기회가 한정적인 기업용 시장에 비해 조립 PC를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넓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이와 반대로 대기업 PC가 그나마 용을 쓰던 부분은 역시
기업용
시장이었다. 같은 시점에 조사된 통계서 기업용 시장을 목표로 했던 대기업 및 중소기업
PC가 70 %의 비중을 차지했는데
대기업 브랜드가 손을 뗀 현 시점에선 어떻다 할 수 있을까? 이는 기업용으로 공급되던
대기업 PC의 비중이 조립 PC로 상당 수 옮겨갈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그래도 국내 대기업 다음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이 국내
상황에 맞춰 조립 PC의 강점으로 비견될 수 있는 가격적인 부분, 상대적인 단점인
서비스 지원을 개선해 가는 상황인지라, 이 부분이 기업용 대기업 PC로서 어느
정도 완충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부분도 있다.
■ 기업용 대기업 PC의 대안, '조립 PC'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용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요즘의
조립 PC는 초기 비용 부담이 적다는 장점 말고도 조립 PC로서 다소 미흡할 수
있는 사후 지원을 보완하고자 하고 있다. 이는 안정성을 지향하는 기관 및 기업 차원에서의
대책이라 할 수 있다.
▲ 조립 PC라 해서 사후 지원이 소홀한 것은 아니다. 서비스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인텔의 경우, 주요 기업을 상대로 셀프 PC 케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는 무상 3년, 대기업으로도 무상 1년과 유상 1년의 발빠른
사후 관리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원격으로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화로도
상담 서비스가 가능해 대기업 차원에서의 사후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참고로 이 셀프PC 케어 서비스는 인텔의 정품 프로세서가
장착된 조립 PC라면 언제든 원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어,
PC 관리자 및 담당자 입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라 하겠다.
대기업 PC를 이용하는 경우, 구매 시 초기 비용에 소정의 관리 비용이
포함돼 있어 유지비가 낮을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고장 발생 시 수리 기사가
출장한 데에 관한 비용을 지불하기도 하고 계약된 이 외의 사항에 대해서 별도로
추가 비용을 요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비용 부담이 커지는 게 흠이다.
이에 반해 조립 PC는 초기 구매 시 개별적인 부품
값만 부담하면 나머지 이상 현상에 대해 부품에 따라 최대 3년 내지 5년 간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에 유지 및 보수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로 판단된
제품을 떼내어 해당 부품을 관리하는 유통사에 보내 1:1 교환받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부품 수급 상황에 따라 다소 오래 걸릴 수도 있다는 경우를 제외하면 사후
지원에서의 걱정은 크지 않다.
■ 조립 PC, 기업용 PC로서 필수적인 유료 백신도 지원해
여기에 한 가지 더, 기업 및 학교 등 공공기관에서 다룰 PC로서 한 가지 간과할
수 없는 요소가 있다면 바로 '보안'과 관련된 부분을 짚을 수 있다.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PC이기에, 내부에서 다루는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도록 외부에서 감행되는 바이러스 공격과 해킹 시도를 사전에 차단해야만 한다.
기업용 대기업 PC에는 번들로 제공한 소프트웨어 내에 백신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 선택적으로
포함된 경우가 있는데, 조립 PC는 이 부분에서 어떻다 할 수 있을까?

▲ 조립 PC를 사면 별도로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백신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조립 PC도 이를 지원한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내려 받는 흔한 공짜 백신이 아닌, 7만 원 상당의 유료 백신을 2년 간 쓸 쑤 있도록
해 준다는 것이다.
대기업 PC 패키지에 포함된 백신의 경우 무료 백신 혹은 유료
백신을 사용할 수 있더라도 몇 개월 이내로 제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관 내에서
사용하는 별도로 유료 백신을 구매해 사용하는 빈도가 많다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기업
PC서는 소프트웨어 구매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는데 조립 PC는 이와 같은
상황의 빈도 수가 비교적 적다.
인텔의 정품 프로세서가 포함된 조립 PC를 구매하게 되면 QR
코드 스티커를 통해 타이태니엄 백신을 내려 받고 설치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PC 이용 시간 제한 및 보안 기능, 데이터 도난 방지 등의 특별 부가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에 관리자 및 담당자 차원에서 관리하기도 쉽고 백신 구매 비용도 절약하는 효과를
모두 거둘 수 있게 된다.
■ 조립 PC, 기업용 시장의 미래로 볼 수 있을 듯

▲ 아직도 이런 대기업 PC를 사야 할까? 조립 PC면 충분하지
않을까?
이처럼 기업용 시장으로 조립 PC를 도입하는 것은 기존에
대기업 및 중소기업 차원에서 납품받던 대기업 PC보다 누릴 수 있는 경제적 효과가
크다할 수 있다.
대기업 PC보다 저렴한 가격과 그러면서 같은 값에 더 좋은 성능의
PC를 구축할 수 있다는 이점, 인텔의 정품 프로세서가 장착된 조립 PC를 이용할 경우,
대기업 수준의 든든한 사후 지원도 받을 수 있고 보안 상태를 확실히 점검하는 유료
백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기업 PC라면 오히려 더 비싼 가격에 PC를 구매해야 하는
부담, 삼성과 LG와 같은 대기업들이 자취를 감추면서 느끼는 관리상의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델과 HP와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 판매하는
PC를 선택할 수도 있다. 관련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장을 해 왔으니 이에 따른 사후
지원을 기대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일부
대기업들이 PC 시장에서 손을 떼고 있는 것에 대해 불안을 느낄 수 있는데, 현재
기업을 상대로 한 PC 시장 자체의 움직임은 생각만큼 약하지 않다. 상황에 따라선
중소기업 PC도 선택할 만한 대안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그런 의미로 주목할 것이 있다면 조립 PC가 앞으로 기업 차원에서 지출 비용을 점차 줄이면서
효율을 강조하는 기업용 미래형 솔루션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초기 구매 시 비용이
저렴하고 낮은 유지비, 소프트웨어의 혜택,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되는 사후 지원
등으로 하여금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위기는 곧 기회로 삼으라 했다. 이런 의미에서 대기업
PC의 흐름은 그간 기업을 상대로 빛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조립 PC 시장의 활성화를 말할 수 있으며, 관리자 차원에서도 조립
PC는 다른 대안보다도 저예산
고효율의 목표를 조금 더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