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차가 출시한 'LF 소나타'서 연비에 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LF 소나타의 연비를 처음엔 리터 당 12.6 Km로
소개했다가 이내 리터 당 12.1 Km로 수정해 YF 소나타보다는 연비 효율이 개선됐다며
언급한바 있다. 기존 6세대 모델인 YF 소나타의 연비가 리터 당 11.9 Km 였으니 LF
소나타는 이보다 공차 중량이 증가했음에도 연비는 1.7 % 정도 나아졌다는 설명이다.
그란데 논란으로 불리게 된 것은 바로 이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 발표한 복합 연비 자료를 분석해 보면 2.0 가솔린 기준으로 LF
소나타는 16 인치와 18 인치, YF 소나타는 16 인치와 17 인치가 표시돼 있다. 비교
대상이라면 17 인치 휠 타이어를 적용한 연비도 있어야 할 텐데 이 항목이 빠져 있다는
것이다.
17 인치 휠 타이어가 적용된 LF 소나타의 연비를 예측해 보면,
16 인치와 18 인치 휠 타이어의 중간 값인 리터 당 11.85 Km 수준으로 취합해 볼
수 있다. 17 인치 휠 타이어가 적용된 YF 소나타(리터 당 11.9 Km)와 비교한다면
오히려 리터 당 0.05 Km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16 인치가 휠 타이어가 사용된 모델끼리 비교할 수도 있겠지만,
이 경우 YF 소나타로 등록된 리터 당 12.3 Km의 연비는 자동 6단이 아닌 수동 6단
기준으로 표시돼 있다. 16인치 휠 타이어가 사용된 LF 소나타는 수동 미션으로는
고려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연비 비교 대상으로 넣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