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GM은 신형 1.4 터보 에코텍 엔진을 적용한 2014년형
쉐보레 크루즈를 출시했다.
기존의 1.4 터보 크루즈가 최고 출력 130 마력에 최대 토크 20.4
Kg.m의 성능을 냈는에 이번에 나온 모델은 최대 토크는 그대로 유지했으면서 출력은
140 마력으로 10 마력 가량 상승했다. 본래는 148 마력에 23.9 Kg.m의 성능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서의 주행 환경과 연비 등을 고려해 일부 출력 조정이
이뤄졌다. 소형 SUV로 시판 중인 쉐보레 트랙스와 같은 출력이다.
그렇다면 1.4 터보 크루즈와 같은 파워 트레인을 공유하는 아베오
RS는 어떨까? 기존엔 최고 출력 130 마력에 최대 토크는 20.4 Kg.m 수준으로, 사양이
변경되기 전의 1.4 터보 크루즈와 같았다. 그런데 같은 배기량의 신형 엔진은 크루즈에만
적용될 뿐, 아베오 RS는 변경된 사항이 없다.
이에 관해 쉐보레 측에 문의한 결과, "두 차량의 세그먼트가
각각 다르고, 아베오 RS의 경우 3도어 해치백 차량으로서 공차 중량이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원상으로 신형 크루즈 1.4
터보는 1,355 Kg, 트랙스 역시 1,370 Kg 수준인데, 아베오 RS는 1,180 Kg이다. 앞서
나열한 두 차종보다 약 200 Kg가 가볍다.
아베오 RS가 출시된 지도 4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굳이 파워 트레인을 업그레이드 한 차량을
바로 출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쉐보레 측의 설명이다. 그래도 쉐보레는 "소비자
반응을 비롯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이번에 나온 1.4 터보 크루즈와 같은 출력으로
개선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아베오 RS의 업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애초에 GM은 이번 1.4 터보 에코텍 엔진을 쉐보레 크루즈와 오펠의
아담에 한정해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운바 있기에 이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비슷한 가격에 같은 파워 트레인을 사용하는 데도 출력이
다르다면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하겠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알아본 쉐보레 측의
답은 이렇다고 정리할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