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Créative Technologie) 시트로엥 (CITROËN)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지난 주말 열린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
2014’ 4차전 슬로바키아대회에서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 세바스티앙 로브(Sebastien
Loeb)와 호세 마리아 로페즈(Jose-María López)가 1 라운드에서 원
투 피니시(One Two Finish, 같은 팀 선수가 1위와 2위를 석권하는 경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현지 시각 기준)
슬로바키아의 슬로바키아 링 서킷(Slovakia Ring Circuit)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
1 라운드 우승은 WRC개인 부문에서 9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랠리계의 최강자 세바스티앙
로브가 차지했으며, 개막전부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호세 마리아 로페즈가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슬로바키아 대회에서는 강우로 인해 2라운드가 취소됐다.
1라운드까지 마친 결과, 로브가 29포인트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고, 로페즈가
23포인트로 뒤를 이었다. 2014 WTCC 4차 대회까지 마친 현재, 로페즈, 로브, 뮐러가
각각 1위(누적 138포인트)와 2위(누적 113 포인트), 3위(누적 109 포인트)로 시트로엥
팀 선수들끼리 경합 중이다.
시트로엥은 이번 대회에서 52 포인트를 획득해 누적 포인트 323으로
제조사 부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위 팀과의 점수 차이는 119 포인트로, 그 격차는
더 커졌다.
포디움에 선 로브는 “출발에서 앞설 수 있어 시야확보가 용이한
이점을 이용해 트랙에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시트로엥이 2014 WTCC에서 참가하는 레이싱카는 시트로엥의 C
세그먼트 세단 C-엘리제(C-ELYSÉE) 모델을 베이스로 만든 ‘C-엘리제WTCC’다.
시트로엥의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1.6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대
380마력, 최대 400Nm의 토크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에어로다이내믹 스플리터(aerodynamic
splitter), 스타일리시한 후면 윙(rear wing)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꾀했고, 18인치
휠을 탑재했다.
한편, WTCC대회는 F1과 WRC에 이어 국제자동차연맹인 FIA(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만든 월드 챔피언십 모터스포츠이다.
실제 양산되는 4도어(door) 세단 중 이륜구동 자동차들이 트랙에서 펼치는 레이싱
경기이다. ‘2014 WTCC’는 올 한해 동안 12차례에 걸쳐 4대륙을 돌며 경기가 치러진다.
다음 경기는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링 서킷(Salzburgring Circuit)에서 5월 24일
~ 25일(현지 시각 기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