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이오니아와 메모리 텍이 일반 블루레이 디스크 용량을
뛰어 넘을 뿐만 아니라 기존 하드웨어와 호환이 가능한 새로운 블루레이 디스크를
개발했다.
새롭게 개발된 블루레이 디스크는 레코딩 레이어 마다 존재 해
온 가이드 트랙을 없애는 대신 별도의 전용 가이드 레이어를 적용해 구조를 단순화
시켰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레이어를 한장의 디스크에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일반적인 블루레이 디스크가 양면 모두 합쳐 4개의 레이어를
사용하지만 파이오니아와 메모리 텍이 개발한 블루레이 디스크는 단면만으로 8개의
레이어를 사용할 수 있다.
레이어 당 기록 용량도 25GB에서 32GB로 늘어나 단면 디스크
하나만으로 256GB의 데이터 저장이 가능하고 양면을 모두 사용하면 광디스크 한장으로 512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특수한 처리 신호나 기록 방식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블루레이 레코더나 플레이어의 펌웨어만 업데이트하면 파이오니아와 메모리
텍이 개발한 대용량 블루레이 디스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파이오니어와 메모리 텍은 8층 디스크에 이어 10층 디스크 개발에도
성공했으며 레이어당 용량을 36GB로 증가시켜 720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지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 목표는 12층 구조를 실현시키는 것이라며 새로운
신호 처리 방식을 적용하면 디스크당 1TB 이상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