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으로 26일, 일본 닛산이 2.0 터보 가솔린 엔진을 얹은
'인피니티 Q50 2.0 터보(현지 모델명 스카이라인 200GT-t)'을 발표했다.
기존의 인피니티 Q50은 배기량 2.2 리터의 4기통 디젤 엔진과
3.5 라터의 6기통 가솔린 하이브리드, 3.7 리터의 가솔린 엔진 등 세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여기에 2.0 리터 가솔린 엔진에 터보차저를 얹은 라인업을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인피니티 Q50 2.0 터보에 적용된 엔진은 다운사이징 엔진으로서,
최고 출력이 211 마력에 달한다. 이는 2.5 리터급 엔진의 성능을 내는 것이라
볼 수 있는데, 현재 국내서 디젤 라인업으로 판매 중인 인피니티 Q50 2.2d 모델보다도
수치적으로 출력이 높다는 점을 판단할 수 있다.
연비는 리터 당 13.6 Km 수준으로, 기반 모델이 된 인피니티
G25(현지 모델명 : 스카이라인 250GT) 대비 20 % 정도 향상됐다. 질소 산화물(NOx)
및 비메탄 탄화수소 (NMHC) 배출량을 75 %나 줄여 SU-LEV의 배출 가스 규제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동식 유압 스티리어링 휠의 조작 성능도 이전 모델보다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개발된 리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드라이빙 성능도 향상됐고
전자식 컨트롤과 유압 펌프로 스티리어링 조작감을 높였다. 저속 구간에선 부드럽게,
고속 구간에서 직진성을 높여 엔진의 부하와 연료 소모를 줄였다.
이번에 발표된 인피니티 Q50 2.0 터보는 일본 현지서 6월 5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383만~457만 엔(한화 약 3,847~4,584만 원)선으로 책정된
상태다.
적어도 물새고 배기가스 유입되고 급발진을 은폐하는 국내 독점 현대와는 다른 클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