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전 PC게임의 대명사인 '테트리스'가 올해로 출시된지 30주년이
됐다.
지난주 외신들은 미국에서 열린 테트리스의 날을 맞아 열린 행사
분위기를 소개하면서 테트리스가 여전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테트리스 게임 경진대회는 물론, 테트리스 관련 음악행사와 미술전도 개최돼 테트리스의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테트리스는 옛 소련과학원에서 근무하던 컴퓨터 프로그래머 알렉세이
파지노프가 1984년 인터넷 퍼즐게임을 개발하던 중 만들었다. 퍼즐을 잘 맞추지 못할
경우 화면이 꽉 찬다는 문제에 봉착한 그는 ‘화면 아래 한 줄을 없애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고, 이것이 테트리스 게임 탄생의 계기가 됐다.
당초 PC용으로 개발된 테트리스는 1989년 일본 닌텐도 게임기를
통해서도 출시됐다. 배경음악으로는 유명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등이 사용됐다.
한편 테트리스는 휴대폰으로만 10억개 이상이 다운로드 됐으며,
PC 버전으로 공식 집계만 7억개 넘게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