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갤럭시S5 광대역 LTE-A 출시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가 19일 출시한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지난 4월 출시했던
일반 갤럭시S5와 비교해 여러모로 달라졌다. 당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S5'의
업그레이드 모델은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 했지만, 결과적으로 허언이 되고 말았다.
우선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LTE보다 3배빠른 광대역 LTE-A를
지원한다. 광대역 LTE-A는 이론상 속도가 225Mbps(초당 메가비트)로, 초기 LTE(75Mbps)
속도의 3배에 해당한다. 이를 이용하면 800MB 크기의 영화 한 편을 약 28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광대역 LTE-A 지원을 위해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퀄컴 스냅드래곤
805 프로세서를 세계 최초 탑재했다. 이 AP는 퀄컴의 모비 9x35와 함께 사용될 때
LTE 카테고리 6를 지원하며, 20MHz 두개 주파수를 주파수 집성기술(CA)로 묶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스냅드래곤 805의 최대 클럭인 2.7㎓ 대신 2.5㎓를 채용한 만큼 기존의
갤럭시S5와 성능차가 아주 크지는 않다는 지적도 일각에서는 있다.
갤럭시S5 광대역 LTE-A의 또 하나의 특징은 ‘슈퍼 아몰레드
WQHD(2560x1440)’를 ‘갤럭시S5 광대역 LTE-A’에 탑재해 HD해상도보다 4배 선명하다.
‘슈퍼 아몰레드’는 어도비 RGB 색상 표준규격의 90% 이상을 표현하는 색재현율(Color
Gamut)로 LCD 대비 20% 뛰어나며 0.01ms의 응답속도와 100,000:1의 명암비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S5 광대역 LTE-A에 탑재된 슈퍼
아몰레드 WHQD 디스플레이는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색표현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갤럭시S5 광대역 LTE-A에는 갤럭시S5보다 1GB가 늘어난
3GB 메모리를 탑재했다. 3GB 메모리 탑재로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고화질 영화
감상 및 멀티태스킹 작업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3GB램이 탑재되면
4GB 메모리를 채용한 PC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19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며 출고가는
94만 500원이다. 향후 KT와 LGU+를 통해서도 출시될 예정이지만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