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저스
(Regus, http://www.regus.com)가 최근 전 세계 90개국 기업의 고위 관리자 및 경영진
26,000여명을대상으로 원격 근무 관련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중 48%가 근무 시간
중 절반 이상을 원격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반적인 사무실 내 근무와 반대되는 개념인 원격 근무나
유연 근무제를 시행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세계화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필연적인 결과이다. 발전하는 기술 덕분에 사무실을 벗어나 이동 중에도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지만 왜 사람들은 불편한 곳에서 통근을 하려 할까? 이제는
원격 근무가 대세다.
응답자 중 55%는 원격 근무자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는 100%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서 경영진은 별도의 교육훈련과 관련 직무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 중 3분의 1 이상이 특정한 효율성 모니터링 보고 시스템을 사용하여 원격 근무자들을
관리하고 있으며, 43%는 사무실 내 직원들과 영상 통화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면 출장비보다는 확실히 더 효율적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주로 이러한 특징이 나타나는 국가로 인도, 중국, 브라질 등이 있으며
이 국가들의 관리자들은 직원들이 업무시간을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평균 이상으로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응답자 중 68%는 원격 근무에 대한 우려사항 중 하나로
원격 근무로 인한 신입사원들의 더딘 발전을 꼽았다. 물론 신입사원들은 더 많은
관리감독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을 꼭 한 곳에 묶어둘
필요는 없다. 업무를 파악하여 직원에게 할당하고 모니터링 또는 측정 시스템을 구현하며,
영상통화나 어떤 수단으로든 정기적으로 보고를 지시해서 필요한 교육훈련을 받도록
확인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원격 근무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분명히 이를 악용하는 게으른 이들도 있겠지만, 마찬가지로 부하를
괴롭히지 못해서 안달 난 관리자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열린 마음과 지식을 갖추고
효율성과 생산성에 집중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주는 것이
고위 경영진의 역할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경영진이 해야 할 일은 바로 직원들이 해야
할 일을 파악한 후, 적절한 인재에게 그 일을 맡기는 것이다. 인재가 어디에 있든
그에 적합한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효과적일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하며 관리자와
직원 모두에게 필요한 교육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소셜 미디어, 화상회의, 메일
등을 비롯한 모든 의사소통 창구를 열어두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에 힘쓰자.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직원들에게 성공적인 업무처리에 대한
보상을 주는 동시에 경영진과 관리자의 신뢰를 쌓을 기회를 주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