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가 일부 차종서 확인된 '뻥 연비(연비 과다표시)'
문제에 관해 경제적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비 과다표시로 문제가 확인된 차종은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은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와 링컨 MKZ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포드 자체적으로 연비를
테스트했을 때는 퓨전이 47 Mpg(리터 당 20 Km), 링컨 MKZ가 45 Mpg(리터 당 19.1
Km)를 기록했다며 밝혔지만, 미국 환경청이 조사한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환경청이 조사한 결과는 퓨전 하이브리드가 42 Mpg(리터 당 17.9
Km), 링컨 MKZ 하이브리드가 38 Mpg(리터 당 16.2 km)로 나타났다. 포드에서 자체적으로
테스트한 연비 수치와 비교해 보면, 퓨전 하이브리드는 10.6 %, 링컨 MKZ 하이브리드는
15.6 %나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다.
이 문제가 미국에서 가시화되자, 포드는 해당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보상을 취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포드코리아는 퓨전
하이브리드 구매자에겐 약 150만 원, 링컨 MKZ 하이브리드를 산 고객은 약
270만 원을 보상할 계획이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연비 과다 표시와 관련해 자동차 관리법에 따른
제원 정정과 더불어 과징금을 별도로 부과하고, 필요에 따라선 신고된 연비가 적정한
수준인지 검증을 추친할 계획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