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은 휴가를 생각하게 되는 계절이자, PC의 업그레이드를 준비하는
철이기도 하다.
그 중에 업그레이드용으로 프로세서를 먼저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막상 보면 가짓 수가 너무 많아 무엇을 골라야 좋을지 선택을 망설이게 된다.
가능하면 최신 제품 위주로 확인하고 싶은데 가격 비교 사이트에 정리된 내용도 일반
소비자들이 확인하기 벅차다.
케이벤치는 이를 간략히 살필 수 있는 조립 PC용 최신 프로세서
가이드를 준비했다.
■ 최신 제품 원하는 소비자, 최신 프로세서를 알고 사자
PC를 업그레이드 할 때, 소비자는 가능하면 최신의
제품을 구매하길 원한다.
그런데 가장 먼저 살피는 프로세서만 봐도 어떤 제품이
최신 제품인지 도통 분간이 되지 않는다. 가격 비교 사이트를 보면 주로 시장에서
잘 팔리는 제품의 리스트가 맨 위에 올라와 있는데, 인텔의 경우 하스웰과 하스웰
리프레시란 이름을 가진 제품들이 시장에 한데 섞여 팔리는 상황이다. 시기적으로
하스웰 리프레시가 더 최신인데 소비자로선 이를 구분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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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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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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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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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론 G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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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론 G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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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티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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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티엄 G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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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티엄 G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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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티엄 G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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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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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3 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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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3 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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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3 4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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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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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5 4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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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5 4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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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5 4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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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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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7 4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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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7 479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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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출시된 하스웰 리프레시 프로세서(2014년 7월 기준)
여기서 소비자는 무엇을 기억해 두면 될까? 최신 제품으로 나온
몇 가지 제품만 알아두면 된다. 하스웰 리프레시는 기존의 하스웰 프로세서와 숫자
배열이 애매해 이를 면밀히 따지며 골라내는 것은 도리어 피곤함만 가중시킬 뿐이다.

▲ 이 방법으로 하스웰 리프레시를 더 쉽게 찾을 수도 있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가격 비교 사이트 내에 '하스웰 리프레시'를
입력해 검색하면 찾기가 더 쉽다. 위의 이미지처럼 하스웰 리프레시로 출시된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코어 i3 4150과 i5 4690, i7 4790 프로세서
등이 모두 하스웰 리프레시로 나온 제품들이다.
그렇다면 이 프로세서를 조립 PC용으로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이라 볼 수 있을까?
■ 가격 앞에서 용서되는 프로세서, '펜티엄과 셀러론'
먼저 펜티엄하면 떠올릴 수 있는 건 가격이 싸다는 점이다. 실제로
코어 i3 이상의 프로세서들은 적어도 10만 원 이상을 호가하지만, 펜티엄은 그렇지가
않다. G3240과 G3440, G3450 등 세 가지 펜티엄 제품의 가격을 봐도 10만 원에
이르는 제품이 없다.
이렇다 보니 펜티엄은 가정에서 쓸 조립 PC용 제품으로 많이
팔려 간다. 인터넷 웹 서핑이나 문서 작업 정도로만 다룰 PC라면 일반 소비자들에게
알맞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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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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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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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티엄 G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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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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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티엄 G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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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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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티엄 G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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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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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시한 판매 가격은 2014년 7월 11일자 기준으로 확인한
정품 가격이다.
펜티엄 중에 대표로 추천해 줄 수 있는 제품이라면 'G3240'을
권할 수 있다. 가격은 6만 원 정도로 펜티엄 가운데 가장 저렴하면서 여러 종의 하스웰
리프레시를 통틀어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물론 펜티엄이든 뭐든 상관없다고 말할 것 같으면 '셀러론'을
말할 수 있다. 셀러론은 펜티엄의 아랫급 제품이라 볼 수 있는데 4만 원도 채 되지
않는 가격 때문에 사무용 PC를 꾸리는 이들이 선택하는 제품군이기도 하다. 펜티엄과
셀러론을 나누는 기술적 기준으로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 기술을 언급하고는 있지만,
이를 선택할 소비자들 입장에선 고려가 되지 않는 내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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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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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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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론 G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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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1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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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론 G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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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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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셀러론으로 출시된 제품으로는 'G1850'을 꼽을 수 있다.
가격은 약 4만 원으로 20만 원대 사무용 PC 구성을 위한 최고의 프로세서라 불리고
있다.
■ 적어도 10만 원 정도 써 줄 수는 있다면 '코어 i3'
그래도 한 번 사면 몇 년을 쓸 PC인데 적어도 프로세서엔
10만 원 정도는 쓰는 게 낫지 않겠나 싶은 소비자에겐 '코어 i3'를 권한다. 코어
i3는 펜티엄과 셀러론과 같은 듀얼 코어 프로세서지만, 하이퍼쓰레딩 기술을
지원해 두 개 더 많은 네 개의 작업 영역을 가진다.
이에 따라 코어 i3의 처리 속도는 펜티엄과 셀러론보다 더 빠르다.
가정에서 간단한 캐주얼 게임을 즐긴다던지, 풀HD 등 고화질 영상을 보는 비중이
많다면 해당 소비자들에게 어울릴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적으로도 10만 원 초중반을
아우르고 있어 가격 균형도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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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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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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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3 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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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8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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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3 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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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1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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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3 4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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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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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할 수 있는 코어 i3 제품으로는 'i3 4150'을 거론할 수 있다.
다른 제품인 i3 4350과 4360도 있지만, 이 두 제품과 비교해 가격적으로 매우 저렴하다는
점이 그렇다. 가격이 12만 원 정도인데, 펜티엄 G3240을 두 개 구매할 여력이 충분한
소비자라면 이 제품을 고르라 말할 수 있다.
■ 게임만 하고 살겠다, '코어 i5' 정도는 써 줘야

대신에 조립 PC로 게임하는 것이 주 목적인 소비자라면 프로세서는
'코어 i5'로 눈을 올려야 한다. 요즘 나오는 게임의 권장 사양 중에 코어 i5
프로세서 이상을 요구하는 게임이 많아서다. 기술적으로도 네 개의 머리를 가진 쿼드
코어라서 듀얼 코어 체제의 코어 i3보다 성능이 좋기도 하다.
코어 i5의 가격은 10만 원 후반에서 20만 원 초반에 형성돼 있어
비교 대상인 코어 i3보다 가격적으로 큰 차이가 나지도 않는다. 어차피 게임용으로
쓰려면 성능 좋은 그래픽카드를 사는 것도 마다하지 않기 때문에 코어i3와 펜티엄,
셀러론처럼 가격 대비 성능의 비중을 높이 살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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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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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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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5 4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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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5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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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5 4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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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7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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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5 4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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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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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코어 i5 제품으로는 'i5 4690'을 얘기할 수 있다. 같은
코어 i5 중에는 가격이 가장 비싼 걸로 나와 있지만, 그만큼 코어 i5 가운데선 높은
성능을 보장하는 제품이다. 가격은 약 22만 원 수준으로, 현재 판매 중인 하스웰
리프레시 프로세서를 통틀어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기도 하다.
■ 무엇이든 막 써도 될 최종병기, '코어 i7'

그럼에도 오로지 성능만을 보겠다고 한다면 '코어 i7'을 권한다.
코어 i7은 게임이든 동영상 인코딩, 그래픽 작업 등 어떤 내용이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단계의 고성능 제품군이다. 그렇기에 코어 i5보다도 높은 가격에 위치해
있기도 한데, 의외로 하스웰 리프레시 중 세 번째로 인기가 많다.
코어 i7은 구조적으로 코어 i5와 같은 쿼드 코어인데 성능이
더 빠르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앞서 언급했던 '하이퍼쓰레딩' 기술 덕이다. 코어마다
하나씩 작업 영역을 늘려줘, 코어 i7은 여덟 개의 작업 영역을 가진다. 이는 코어
i5보다 동시 작업 능력이 빠르다고 볼 수 있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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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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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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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7 4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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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99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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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7 479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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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8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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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7 중 대표 제품으론 'i7 4790'이 있다. 약 31만 원에 판매되는
제품으로 i5 4690과 비교하면 10만 원 정도 더 높은 수준이다. 게임만 하겠다는 소비자들
중에 여분의 투자금이 있다면 이를 택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그 중에는 이걸로 만족하기 어렵다는 소비자도 있을 수 있다.
그런 소비자라면 상위 버전인 'i7 4790K'를 택해도 무방하다. 코드명은 하스웰
리프레시가 아닌 데빌스 캐넌으로 차이가 있지만, 기술적으론 하스웰 리프레시의
범주 안에 속해 있다고 볼 수 있는 제품이다. i7 4790보다 높은 4 GHz 클럭으로 동작하고
배수 제한이 풀려 있어 더 높은 클럭으로 동작시킬 수도 있다는 게 특징이다.
■ 조립 PC, 가격과 쓰임새 맞는 프로세서로 끝!

이와 같이 조립 PC용으로 하스웰 리프레시 프로세서를 고르겠다면
위의 기준을 잘 따라야 한다.
가격의 비중을 보는 소비자라면 펜티엄과 셀러론, 코어 i3를
택하고, 게임과 동영상 인코딩 등 용도에 따른 성능의 비중을 본다면 코어 i5와
코어 i7 제품군을 선택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기준을 나누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소비자 입장에서 만족할
수 있는 조립 PC를 위해서다. 괜히 여러 제품을 둘러보지 않아도 최신 사양의 조립
PC를 사고 싶다면 이 가이드를 근거로 원하는 견적을 짜놓기만 하면 된다. 프로세서
선택에 공들이는 시간을 그만큼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 소비자로서 어떤 프로세서가 구형이고 신형인지 굳이 가려내지
않아도 된다. 평소 복잡한 프로세서들 때문에 선택에 골머리를 앓았다면 이 가이드를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머릿 속으로 자신의 조립 PC에 어떤 프로세서를
선택하는 게 좋을지 금방 정리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