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KT, KINX와 협력해 KISA의 IPv6연동망을
해외 IPv6망과 최초로 연결했다고 16일 밝혔다.
KISA는 IPv6연동망 고도화를 위해 국내 통신사업자들과 해외망
연동을 협의하던 중 KT와 KINX가 먼저 IPv6 국제회선 전용선을 구축함에 따라 이런
결실을 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KISA의 IPv6 연동망은 KT와 KINX를 통해 유럽, 미주,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국가로 향하는 1만 7천여 개의 고품질 IPv6 접속 통로를 확보하게
됐으며 무제한인터넷주소(IPv6) 확산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동안 국내에는 IPv6 국제회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업자가
없어 IPv6를 적용한 기관이 해외 IPv6 웹사이트 등에 접속할 때 품질 보장이 어려운
가상연결 방식(IPv6 터널링)을 이용해야 했다.
KISA 관계자는 "앞으로 IPv6연동망을 이용하는 중소사업자들도
좋은 품질의 IPv6 접속 및 시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 상용서비스 준비를 할 수
있게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