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HMD VR 기기 중 가장 앞선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오큘러스
리프트가 개발자용으로 출시한 오큘러스 VR DK2 모델에 갤럭시 노트3 부품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IT 기기의 수리 정보 및 내부 부품 모습을 공개해 온 iFixit에 따르면 오큘러스
VR DK2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OLED 패널이 놀랍게도 갤럭시 노트3에 사용된 OLED
패널였다고 한다.
단순히 OLED 패널만 가져온 것이 아니라 오큘러스 VR DK2에는 필요 없는 터치
센서는 물론 갤럭시 노트3의 전면 커버까지 그대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는데 갤럭시
노트3 패널을 사용한다 해도 품질이나 기능에 문제될 것은 없지만 오큘러스 VR DK2의
화면 재생 빈도가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 노트3의 OLED 패널은 스펙상 60Hz을 지원하지만 오큘러스 VR DK2의 화면
재생 빈도는 60Hz가 아닌 75Hz로 알려진 상태여서 15Hz를 오버클럭 시켜 사용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패널 수명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지만 오큘러스 리프트에선
별다른 언급이나 반론을 제기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