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가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돼 조만간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삼성전자의 '기어VR(모델명 SM-R320)'은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기어VR은 삼성전자가 가상현실 제품 개발 업체인 오큘러스와
함께 만든 헤드셋으로, 갤럭시노트4와 연동,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오큘러스는
'기어VR'의 유저 인터페이스(UI) 개발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미국 특허청(USPTO)에 '기어VR'이라는 상표를
출원하면서 제품 카테고리에 휴대전화용 무선 헤드셋을 넣어 자체 통신 기능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기어VR'이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함에 따라 이르면 내달 중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어VR은 '갤럭시노트4'와 함께 다음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IFA)에서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국내 동시 출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